분열과 갈등의 시대에 더욱 겸손한 자세로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며
서로 사랑으로 섬기며 연합할 것!
▪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목포노회 장로회 제41회기 회장에 취임하게 됨을 먼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믿음이 부족하지만 하나님께서 부족한 부분은 채워주시리라 믿으며 열심히 최선을 다해 장로회를 섬기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가장 어려운 여건 속에서 목포노회 장로회 제41회기를 잘 이끌어갈 수 있도록 모든 분들의 기도와 협력으로 힘을 모아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 목포노회장로회 소개 부탁드립니다.
목포노회 장로회는 목포시찰, 목포동시찰, 신안시찰, 신안동시찰, 함무시찰 5개의 시찰로 조직 되어 있습니다. 역대 회장 40여명과 실행위원 88명, 일반회원 330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장로회의 회비로 자체 운영되고 있습니다.
▪ 장로회의 현안문제와 역점사업 및 구체적 대안은 무엇입니까?
목포노회 장로회는 주로 농어촌으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젊은 장로님들의 각 지교회의 핵심적인 역할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농어촌에 젊은이들이 없어 젊은 장로를 세우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에 놓여있으며, 이는 정부의 시책적인 지원방안이 필요할 때입니다.
농어촌 지역 교회 연계 활동을 추진하는 등 농어촌 지역에 더 관심을 갖고 장로회의 모든 교회와 회원들이 함께 연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성도 감소와 '코로나19'로 인하여 교회 환경이 매우 어려울 때 회장직을 수행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에 대한 대응책이 있다면 설명 부탁드립니다.
초고령화로 인한 인구소멸, 코로나로 인한 제약은 한국 교회 성도들의 신앙과 교회 환경에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젊은이들이 마음 놓고 직장을 구하고 유아교육부터 정부의 지원으로 교육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코로나로 인한 불안한 생활이 교회 생활에도 많은 피해를 끼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자신을 되돌아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메시지는 무엇인지 바로 알아 잘못한 것은 회개하고 다시 주님께로 돌이켜야 합니다. 우리의 믿음을 말씀 안에서 바로 세우는 것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 신앙생활을 시작한 동기와 신앙여정을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시골에서 농촌 가정의 아들로 태어나 믿음이 무엇인지 조차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시골 교회에서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되었고, 군 입대 후 훈련소에서 세례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지나온 저의 삶을 되돌아 볼 때 많은 어려움과 고난이 있었지만 모든 것을 이겨내고 믿음을 잃지 않도록 지켜주신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하고 싶습니다. ‘겉사람은 후패하나 우리의 속은 날로 새롭도다(고후4:16)’라는 말씀처럼 세월이 흘러가며 비록 육신의 나이는 들어갈지라도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며 저의 영혼은 늘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충만하길 소망합니다.
▪ 섬기시는 양동제일교회를 소개하고 자랑한다면?
저희 양동제일교회는 1897년 목포개항과 함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역대 선교사님들의 뜻을 기리고 담임목사님과 훌륭하신 장로님의 얼이 담긴 교회입니다.
교회의 각 기관들을 통한 지역 섬김뿐만 아니라 해외에 선교사를 파송하는 등 국내외 선교에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말씀을 통한 제자훈련으로 성도들의 믿음을 굳건히 하고, 다음세대를 바로 세우기 위한 다양한 사역도 활발히 하고 있습니다.
▪ 좋아하시는 성경말씀과 찬송가는 무엇인가요?
제가 좋아하는 말씀은 잠언 16장 32절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입니다. 이 말씀은 제가 정명여중 교사로 근무하던 시절 모시던 교장선생님 한덕선 장로님으로부터 받은 성경말씀입니다.
또한 찬송은 212장 ‘겸손히 주를 섬길 때’를 즐겨 부릅니다.
▪ 회장으로서 비전과 기도제목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주님께서는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가 하나 되기를 원하시며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책을 맡겨 주셨습니다. 오늘날 분열과 갈등의 시대에 겸손한 자세로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며 서로를 사랑으로 섬겨야 합니다.
가장 낮은 곳에서 제가 먼저 섬기겠습니다. 회원 상호간의 친목과 협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장로회는 노회와 아동부연합회, 중·고등부연합회, 남선교회 연합회와 여선교회 연합회를 서로 섬기며 발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각 기관에게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해 하나님 나라 확장과 지역 사회를 잘 섬길 수 있도록 위해서 회원 여러분께서도 항상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 끝으로 회원들과 호남기독신문 애독자들에게 인사 한마디
존경하고 사랑하는 장로회원 여러분,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코로나19로 비록 힘든 상황이었지만 우리 장로님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사랑이 필요 할 때입니다. 목포노회 제41회기 장로회가 주님이 주시는 사명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협조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호남기독신문 애독자 여러분, 문서 선교의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호남기독신문을 위해서도 기도와 사랑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대담/ 총괄본부장 박정완, 정리/ 기자 김주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