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침체된 교회의 예배 회복
교회동반성장을 위한 지원과 사업 적극 추진
노회의 평안, 교회의 부흥위해 힘쓸 것!
▪ 땅끝노회 노회장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제 자신을 돌아보면 한 없이 부족하고 연약한 사람인데 하나님께서 저를 땅끝노회 제32-33회기 노회장으로 세워주셨습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리며 아울러 노회원과 사랑하는 진도영락교회 성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노회장으로 취임하고 보니 어깨가 무겁고 두렵고 떨립니다. 이 직무를 잘 감당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 땅끝노회를 소개한다면?
본 노회는 대한예수교 장로회 통합측 소속노회로 목포노회에 속해 있었으나 교회가 부흥하고 노회가 발전하여 1997년 82회 총회에서 노회 분립을 허락받고 1997년 10월에 목포노회로부터 목포동노회로 분립하여 1997년 10월 21일에 완도중앙교회에서 창립노회를 조직하여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땅끝노회는 진도, 해남, 완도, 장흥, 강진, 영암의 6개 군, 총 117개 교회로 구성되어 있는 노회로서 땅 끝까지 이르러 증인되라는 주님의 말씀을 이루어 가는 멋지고 아름다운 노회입니다.
▪ 노회의 역점사업 및 현안문제와 구체적 대안은 무엇입니까?
코로나로 인하여 예배가 무너졌는데 예배회복을 위해서 힘쓰고 자립대상교회들을 지원해야 하는 일입니다.
① 코로나 19로 인하여 침체되어 있는 교회들의 예배회복을 위해서 힘써야 합니다.
본 노회가 소속된 총회 107회기 주제가 “복음의 사람! 예배자로 살게 하소서”(시50:5, 롬12:1) 인데 자립대상교회와 지원하는 교회와의 강단 교류, 형제 교회와 함께 드리는 예배 등 다양한 예배를 통해서 코로나로 무너진 예배를 회복하도록 돕겠습니다.
② 교회동반성장을 위한 지원과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합니다.
아무리 열심히 목회를 해도 부흥하지 않은 교회를 보면서 목회의 의욕을 잃어버리고 힘들게 목회하는 목회자들에게 목회 할 맛이 나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성도 감소와 '코로나19'로 인하여 교회 환경이 매우 어려울 때 노회장직을 수행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에 대한 대응책이 있다면 설명 부탁드립니다.
본 노회가 소속 되어 있는 지역은 인구소멸 위험지역으로 분류될 만큼 심각한 상황입니다. 2022년 8월까지 진도군에서 출생한 아이가 82명에 불과한데 사망자는 300명이상일 정도로 심각합니다.
저 출산율에 대해서는 사회적 영향도 있지만 개인의 책임이 크고 젊은이들은 직장을 찾아서 다 떠나고 노인인구만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젊은이들이 돌아 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고, 교회와 지역 사회가 연결하여 지역에 희망을 주는 사역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또한 코로나로 인하여 교회에 대한 사회의 시각이 좋지 않았는데, 교회의 이미지와 역할을 회복하는데 힘써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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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예장(통합) 땅끝노회 32-33회기 신임원(사진제공=CTS목포방송) |
▪ 목회를 하게 된 동기와 목회 여정 및 목회 비전을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교회학교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중학교를 다니면서 교회 부 반사를 하게 되었고, 성경을 가르치는 것이 좋고 교회에서 봉사하는 것이 좋아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저의 꿈은 목사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호남신학대학교를 진학하면서 신안군의 구만교회에서 목회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군대를 제대하고 고향에서 복학을 준비하던 중 고향에서 가까운 구만교회 목회자가 사임을 해서 예배를 인도할 분이 없었고, 예배시간에 예배만 인도하러 다니다가 교인들의 요청으로 담임전도사가 되어 총각목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장성영천교회 부목사와 완도원동교회에서 목회를 했고, 2018년 1월에 진도영락교회로 부임하여 행복한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진도는 우상문화가 강하고 영적으로 굉장히 침체되어 있는 곳이어서 서남권의 다른 지역에 비해 복음화율이 낮은(10% 안됨) 지역입니다. 지역복음화와 지역의 우상문화들이 무너지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 목회 근간으로 삼은 성경 말씀과 찬송은 무엇인가요?
저는 시편23편의 말씀을 좋아합니다. 이 말씀은 제가 초등학교 때 노회에서 주관하는 어린이대회가 있었는데 그 때 암송한 말씀입니다. 어렵고 힘들 때 마다 시편23편의 말씀을 묵상하면 저절로 힘이 나고 위로가 되며 아버지 품에 안긴 것처럼 따뜻하고 좋습니다.
또한 찬송은 88장 ‘내 진정 사모하는’입니다.
▪ 섬기시는 진도영락교회를 소개하고 자랑한다면?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하는 진도영락교회는 1982년 12월 1일에 진도읍 성내리 22-88번지 대륙수산 2층에서 개척예배를 드림으로 시작되었으며, 지금은 진도의 영적부흥을 이끄는 교회로서 지역사회 복음화를 위해서 힘쓰는 교회입니다.
진도영락교회는 교인 구성원이 젊은 층으로 구성되어서 진도 복음화를 위해서 뜨겁게 기도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생필품 나누기, 장학금 나눔, 이웃교회와 함께 드리는 예배를 통해서 작아져 있는 성도들에게 믿음의 용기를 나누고, 어려운 교회들을 섬기고 선교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역을 감당하고 있으며 앞으로 성전건축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 노회장으로서 목사님의 비전과 기도제목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노회에 소속된 모든 교회들이 적극적으로 협력으로 코로나로 인하여 무너진 예배회복을 위해 힘쓰겠으며, 모든 노회원들과 소통하며 화합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교회들을 돌아보면서 교회의 아픔과 고민을 함께 나누고 위로하여 교회들의 울타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노회의 평안, 예배회복과 교회의 부흥을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 끝으로 노회원 및 성도와 호남기독신문 애독자에게 마무리 인사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교회 성도들은 줄어들고 침체되었어도 낙심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힘내십시다. “비온 뒤에 땅이 더 단단히 굳고”, “위기는 기회다”라는 말처럼 주님의 교회는 더 든든히 세워질 것입니다.
기독교의 역사를 보면 교회는 위기 때 더 든든히 세워졌습니다. 위기를 기도할 기회, 전도 할 기회로 삼아 더 부흥했음을 봅니다. 주님의 피 값으로 세워진 교회는 반드시 부흥할 것입니다. 함께 고민하고 기도하면서 위기를 잘 이겨내시기를 바랍니다.
대담/ 총괄본부장 박정완, 정리/ 기자 김주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