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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말씀]지혜로운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 모상련 목사




모상련 목사
(목포주안교회)





무리 중에 한 사람이 이르되 선생님 내 형을 명하여 유산을 나와 나누게 하소서 하니 이르시되 이 사람아 누가 나를 너희의 재판장이나 물건 나누는 자로 세웠느냐 하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 하시고


또 비유로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시되 한 부자가 그 밭에 소출이 풍성하매 심중에 생각하여 이르되 내가 곡식 쌓아 둘 곳이 없으니 어찌할까 하고 또 이르되 내가 이렇게 하리라 내 곳간을 헐고 더 크게 짓고 내 모든 곡식과 물건을 거기 쌓아 두리라 또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리라 하되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누가복음 12:13~21)


자신은 지혜롭게 여기지만 하나님께서 어리석게 여기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천지 만물을 눈으로 직접 보면서도 하나님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어리석은 사람입니다(시 10:4, 14:1). 예수를 믿지만 어리석은 짓을 하는 교인이 더러 있습니다. 본문은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입니다. 유산(遺産) 문제로 형제와 다툰 동생이 예수님께 해결을 요청했을 때 그에게 들려준 비유입니다. 어떤 부자가 소출이 풍부했습니다. 곡간이 곡식을 저장하기에 협소하자 그는 형제와 나눌 생각을 하지 않고 창고를 재건축하여 모든 곡식을 창고에 쌓았습니다. 이렇게 평생 먹고 즐길 계획을 세웠을 때, 예수님은 그를 어리석다고 말했습니다.


첫째, 하나님께 인색한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자신만을 위해 재산을 쌓고 하나님께는 인색한 사람은 어리석은 자라고 했습니다. 재물은 날개가 있어서 언젠가는 날아갑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주님의 이름으로 물질을 하늘 창고에 저축합니다. (누가복음 12:21; 잠언 23:4~5; 마태복음 6:19~20)


둘째, 직분을 소홀히 여기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성경은 팥죽 한 그릇에 장자의 명분(名分)을 팔았던 에서를 망령된 자라고 했습니다(히 12:16). 직분의 소중함을 모르면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이 받은 직분을 소중하게 여기며 직분자답게 처신합니다. (히브리서 12:16~17; 디모데전서 1:12)


셋째, 말씀대로 행하지 않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을 귀로만 들을 뿐 그대로 실천에 옮기지 않는 사람을 어리석은 자라고 했습니다.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사람과도 같습니다. 물론 지혜로운 사람은 말씀을 듣고 실천에 옮깁니다. (마태복음 7:26)


성도 여러분!
어리석은 자는 하나님께 인색하고 수전노처럼 악착같이 돈만 모으지만 지혜로운 자는 ‘극한 가난’ 중에도 ‘풍성한 연보’를 드립니다(고후 8:1~5). 천사도 흠모하는 귀한 직분을 소홀히 여기면 어리석은 성도입니다. 직분을 잘 감당하면 그 자체가 복입니다. 자신의 직분을 정말 소중하게 여기며 감당하시기 바랍니다. 약(藥)의 효능을 알면서도 복용하지 않는 환자처럼, 매시간 말씀을 듣지만 실천하지 않는다면 어리석은 성도입니다. 지식은 신앙에 도움을 주지만 신앙 자체는 아니며 삶 속에서 행하지 않는다면 아무런 유익도, 능력도 경험할 수가 없습니다. 말씀을 듣고 행하는 성도가 진정한 신앙인이며 또한 말씀의 능력을 체험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말씀을 온몸으로 행하며 사는 지혜로운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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