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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논단]예수님을 보여주는 교회 - 김근열 목사




김근열 목사
(본지주필, 기독교한국신문논설위원
군남반석교회담임목사)




우리 모든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서 이 세상에서 교회에 나와 예수를 믿고 구원의 길을 함께 가고 있다.


사실 믿음까지도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다.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에베소서 2장 8절)


지금은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인생도 가을이 있다. 가을이 오면 두 가지를 깊이 있게 새삼 생각해 본다.


가을이 오면 나무들에게서는 두 가지가 나타난다. 낙엽과 열매가 있다.


우리 인생도 낙엽처럼 떨어질 것인가? 아니면 아름다운 열매가 되어서 떨어질 것인가?


한 번씩 생각해보고 싶다.


옛날에는 ‘고향을 묻지 마세요’ 하는 사람들이 서울에는 참으로 많았다.


요즈음은 노년층이 많아지면서 ‘나이를 묻지 마세요’ 라고 하는 분들이 있다.


자동차의 속도와 인생의 가는 속도가 같다고 말하기도 한다.


특히 목사가 되고 장로가 되고 교회의 중직자들이 되면 화려한 경력도 많고 자랑할 만한 일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제일 존경스럽고 사랑스러운 분들이 누구일까?


최권능 목사님은 일제가 고문하고 구타 할 때마다 예수천당을 외치셨다고 한다.


‘내 속에는 예수가 가득차서 너희들이 때리면 때릴수록 내 속에서는 예수가 나온다!’ 라고 소리쳐 호령하셨다.


오늘날 교회의 집사님 권사님 장로님을 보고 사람들은 예수님을 생각해본다. 한사람의 국민을 보고 그 나라를 평가하기도 한다. 믿는 우리는 예수님을 보고 믿지만 불신자들은 예수 믿는 사람을 보고 예수를 믿게 된다.


교회 전체가 풍기는 신앙의 향기도 필요하다. 수많은 교회들 속에서 예수님을 보여주는 목회자와 성도들이다.


그러나 간혹 노회나 교회의 분쟁이 생기면 상황은 달라진다. 인생은 짧다.


목포 서노회 목포 영락교회 송귀옥 목사님께서 내년 3월 노회 은퇴를 앞두고 계시는데 당회의 모든 장로님들과 성도들이 하나가 되어 은퇴하실 목사님을 기쁨으로 섬기는 모습을 보면서 목포 영락교회 모든 분들 속에서 예수님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사람은 예수님을 사랑할 때 물질을 쓰는 것까지 봐야 참사랑을 알 수 있다. 어려운 고난을 이기고 목회자가 일어선 것은 성도들의 기도와 사랑 때문이었다고 공동회장을 맡았던 모상련 목사님은 전해준다.


예수님의 마음을 가져보자.


총회도 노회도 당회도 그리고 교회의 모든 각 기관 부서들도…


예수님을 보여주는 교회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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