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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신흥교회, 순교자 고 박병근 전도사 79주년 추모예배

순교자의 본을 받아 우리의 믿음 지키고
순교자의 신앙 따라 복음을 전하는 사명자 되자!




담임목사 구자성





목포제일노회 소속 영암신흥교회(담임목사 구자성)는 지난 7월 29일(금) 총회 순교자 기념사업부(부장 허길량 목사) 주관으로 순교자 등재 감사예배를 드리고, 순교자 박병근 전도사와 그 아들 박금구의 유가족 중 삼남 박남규 목사(광주 샘물교회 원로)를 비롯한 10여명이 함께 모인 가운데 순교 79주년 추모예배를 드렸다.


추모예배는 담임 구자성 목사의 사회로 손자 박동기 집사(광주 성은교회)의 기도, 성경봉독, 손자 박은기 목사(나주 양산교회)의 ‘세상을 이기는 믿음(히11:33-40)’이라는 제목으로 설교 후 손자 박중기 장로(전주 온누리교회)의 순교 보고로 이어졌다.


본 교회 초대 목회자였던 고 박병근 전도사는 1892년생으로 광주 숭일학교 고등과를 졸업하고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에 소명을 받아 전남노회에서 전도사로 임명을 받고 담양 창평교회와 대전교회 등에서 시무했으며, 전남노회에서 제주도로 파송되어 제주도 두모리 교회, 장흥읍교회와 영암읍교회에서 시무 중 신사참배 거부로 광주 교도소에서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이후 석방되어 영암군 순회 전도사로 사역했고 함평 나산교회에서 시무 중 공산당에게 체포되어 순교했으며, 당시 숭일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그의 아들 박금규 학생은 아버지의 순교 소식을 듣고 집에 왔다 역시 공산당에게 체포되어 순교했다.


특히 고 박병근 전도사의 후손들은 이번 총회 순교자 기념사업부의 등재 감사예배를 기념하여 고향 교회인 본 교회를 방문하여 추모예배를 드렸으며, 그의 순교적 신앙의 뜻을 모아 금일봉을 헌금했다. 이후 고인의 삼남이었던 박남규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한편 고 박병근 전도사의 자녀들은 5명의 목사를 배출하여 국내외에서 목회자와 선교사로 사역하고 있다.





기사제공 = 구자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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