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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섬티아고 12사도 순례길 걸어보세요”

한국순례길 주최, 9월 17일까지 참가자 모집
명상하며 걷는 가족 여행지, 자전거 라이딩 ‘명소’




전남 신안군 증도면에 위치한 소악도(증도, 퍼플섬)에서 12사도 순례길 영성순례 임병진 목사와 함께하는 ‘방랑자에서 순례자로’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순례길이 주최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1차와 2차는 성황 속에 끝마쳤고, 9월 17일까지 3차부터 7차까지 1박 2일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일정은 ▲3차 9월 26~27일 ▲4차 10월 10~11일 ▲5차 10월 17~18일 ▲6차 10월 24~25일 ▲7차 10월 31~11월 1일 등이며 종교와 무관하게 각 회차 30명 선착순이다.


1~2차 영성순례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시민은 “종교와 예술이 어우러진 순례자의 섬. 종교가 있든 없든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느낌이어서 너무나 좋았다”며 “복잡한 도시를 떠나 아직 때 묻지 않은 이 섬을 찾아 기도와 묵상, 휴식을 통해 지나온 삶을 돌아보고 새로운 삶을 설계하는 최고의 장소로 추천한다”고 호평했다.


특히, 10월에는 병풍도에서 맨드라미축제도 열려 더 많은 볼거리를 감상할 수 있다.


전남 신안군의 대기점도, 소기점도, 소악도, 진섬, 딴섬 5개의 섬에는 예수의 12제자 이름을 딴 12사도 예배당이 있다.


5개의 섬을 연결해 12개의 예배당을 차례로 둘러보며 걷는 길이며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이 모티브가 됐다. 그래서 이곳을 ‘순례자의 섬’ 또는 ‘한국의 섬티아고’라고도 부른다. 12사도 순례길이 생긴 배경에는 한국 개신교 최초의 여성순교자 문준경(1891~1950) 전도사가 있다.


신안이 고향인 그는 1년에 고무신이 8켤레나 닳았을 정도로 열정적인 선교를 했다고 한다. 그로 인해 지금도 섬 주민의 90% 이상이 기독교인이라고 한다. 찾을 일도 찾는 이도 없던 곳이 전라도 방언으로 ‘싸목싸목’ 걷는 ‘순례의 길’이 생기면서 생기가 돌고 있다.


‘섬티아고’는 종교를 떠나 편안하게 명상하며 걷는 가족 여행지, 자전거 라이딩 명소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3~7차 순례길 프로그램에 부부와 연인, 친구, 공동체 회원들과 함께 참가한다면 최고의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참가 희망을 원하시는 분은 031-429-1479(천사친구)로 문의하면 된다.





기사제공=임병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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