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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아직 희망이 있습니다. - 장영환 목사




장영환 목사
(순천평안교회)





한 손 피아니스트로 활동 중인 최혜연 양이 있습니다. 최혜연 양은 세 살 때 부모님이 일하는 정육점에서 놀다가 고기 자르는 기계에 그만 오른팔이 잘렸습니다. 그리고 일곱 살이 되었을 때에 팔이 덜 자란 줄 알고 엄마에게 보챕니다. “엄마, 나는 팔이 언제 나와?” 엄마의 마음은 미어집니다. 철이 들면서 혜연이는 자신이 장애를 가진 것을 알게 되었고 크게 절망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피아노를 전공하는 언니를 따라 피아노를 배우면서 희망을 갖습니다. 그런데 사실 두 손으로 쳐야 정상적으로 연주 할 수 있을 텐데 한 손만을 가지고 피아노를 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저는 비록 한 손밖에 없지만 이 손으로 피아노를 연주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게 해 주세요.” 그렇게 세월이 흘러가는데 2011년 그녀의 삶이 바뀝니다. 갓 예고를 진학한 언니의 피아노 선생님을 만나고 부터서입니다. 선생님이 묻습니다. “너, 왜 피아노 하려고 하니?” “저는 희망을 주는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어서요.” 이 말을 듣고 선생님이 감동을 받습니다. 그래서 왼손과 오른손 팔꿈치로 연주를 하는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얼마나 열심히 연습하고, 또 연습했는지 모릅니다. 때때로 친구들이 두 손으로 피아노를 치는 모습을 볼 때면 좌절도 되었지만 그때마다 혜연이는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어떤 힘든 일도 이기게 하셔서 저를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피아니스트가 되게 해 주세요.” 그래서 최혜연양은 2011년 장애인 음악 콩쿠르 대회에서 교육부 장관상을 받았고, 2013년 전국 장애 청소년 음악 콩쿠르 대회에서 전체 대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녀가 기도하고 꿈꾸었던 것처럼 sbs, kbs, mbc등 많은 곳에 출연하여 수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피아노과에 장학생으로 입학을 했을 때 그녀가 했던 고백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오른손이 없기 때문에 피아니스트가 될 수 없다는 선입견은 제 꿈을 방해할 수 없었습니다. 지금은 다르다는 게 피아니스트로서 저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피아노를 연주하고, 또 제 연주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었던 것은 저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이 하신 일입니다. 비록 남들보다 신체적으로 약간 불리하지만 음악을 통해 희망을 전하는 피아니스트가 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 29장 11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이 말씀은 최혜연 양에게 뿐만 아니라 오늘 하나님의 사람인 당신에게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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