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열 목사 (본지주필, 기독교한국신문논설위원 군남반석교회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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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인간은 새로운 변화를 꿈꾸며 살아간다.
그러나 자신보다는 남들이 변화되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마치 정치적 협상에서 여야가 서로 네 탓 공방을 벌이며 싸우는 것처럼 지루한 남 탓을 하고 살기가 쉽다.
남이야 어찌되든 자아(ego)만을 주장하는 이기주의에서 벗어나보자.
내 차만 앞서가겠다는 새치기 습관이 있다.
탈무드에 보면 처음에 새에게는 날개가 없었다. 하루는 새가 하나님께 하소연했다.
‘하나님! 뱀은 독이 있고 사자는 이빨을 가지고 있고 말은 말굽이 있습니다. 그러나 저에게는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무기가 없으니 내게도 어떤 무기를 주십시오’ 라고 했다. 그때 좋으신 하나님께서는 새의 호소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시고 새에게 날개를 달아주셨다고 한다.
그런데 얼마 있다가 새가 또다시 찾아왔다.
‘하나님! 날개는 오히려 짐만 됩니다. 그 전보다 더 빨리 달려갈 수가 없으니까 날개를 없애주세요’ 라고 했다. 창조주 하나님은 어이가 없으셔서 새에게 말씀하시기를 ‘어리석은 새야! 네 몸에 달려있는 날개를 사용해라. 너의 두 날개는 무거운 짐이 아니란다. 날개를 펴라. 하늘높이 날아라. 적의 공격을 피해라’ 하시며 날개의 용도를 가르쳐 주셨다.
그때서야 새는 기뻐하면서 하늘을 마음껏 날며 적들의 공격을 피해서 안전한 생활을 하게 되었고 하나님께 아름다운 소리들로 감사의 노래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이처럼 오늘날도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좋은 것들을 쓰지 못하고 불평과 원망과 고통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예를 들면 인간에게 약 150억 개의 뇌세포를 주셨으나 아인슈타인 천재도 15억 개 정도밖에 사용하지 못했다.
새에게 하늘을 날 수 있는 날개를 달아 주신 하나님은 오늘 우리 모두에게 예수님을 보내 주셨다. 목마른 자에게는 생수가 되신 예수, 죄인에게는 속죄를 주시는 구세주 예수, 인생길 나그네 길에 길 되신 예수다.
진리가 되신 예수, 내 생명이 되신 예수, 내가 목숨을 다해 생명을 바쳐도 좋을 예수를 주셨다.
예수의 이름을 빛내보자! 예수의 이름을 불러보자!
내 SOS의 예수, 내게 보배가 되신 예수, 나의 모든 것 되시는 예수가 나의 날개다.
내 인생의 마스터키는 예수다. 그래서 우리 신앙의 날개는 예수님 밖에 없다.
예수는 가난한 나를 진토에서 일으키셨다. 거름더미에서 빈핍한 나를 들어 귀족들과 함께 앉게 하셨다(삼상 2:8). 예수의 이름으로 구하면 내가 시행하겠다고 하시는 그 예수가 지금도 나의 날개가 되신다. 하늘을 드높이 나는 새처럼 예수를 노래하고 찬송하자. 예수를 높여보자. 예수를 자랑해보자. 예수로 날개를 달고 힘차게 날아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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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22-08-26 09:55: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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