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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오직 믿음으로 주님 의지하며 담대하게 사명 감당할 터!”

강진군의회 의장 김보미
군민 소통 강화와 민원 해결 힘쓰고 군의회의 역량과 위상 강화 위해 노력
변화와 혁신의 새로운 강진군 의회를 만들 것!




▪ 재선 군의회에 입성과 강진군 의장으로 의정을 펼치게 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먼저 현명한 강진군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지지에 한없는 존경과 깊은 감사를 드리며, 군민 여러분들이 바라는 변화와 혁신의 제9대 강진군의회를 만들기 위해, ‘경험 있는 청년’에게 의장이라는 막중한 소임이자 소중한 기회를 주신 동료 의원님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막내를 믿고 맡겨주신 동료의원 한 분 한 분이 적극적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뒷받침과 아낌없는 지원으로 제9대 의회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 앞으로 강진군 의회 운영방안을 부탁드립니다.

지난 의장 선거 정견 발표 때 했던 공약사항은 의원님들과의 약속이기도 하지만, 의장으로서 군민들에게 한 약속이기도 합니다. 정견발표 시 제시했던 공약사항처럼 군민과의 소통 강화와 민원 해결에 힘쓰는 한편, 주민대표기관으로서 군의회의 역량과 위상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 열심히 공부하고, 역동적으로 일하는 변화와 혁신의 새로운 강진군 의회를 의원님들과 함께 만들어나가겠습니다.




▪ 일에는 우선순위가 있는데 군민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군의회에서는 어떤 부분에 초점을 두고, 어떤 일을 우선적으로 계획하고 있습니까?

우선 의원 개인의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맞춤형 역량 강화 교육을 적극 지원하여 의원들이 군민을 대변하는 좋은 의정활동으로 경쟁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책임 있는 대안 제시로 군정발전을 견인하는 의회다운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 군민 여러분께서 선택해주신 선출직 일꾼들이 똘똘 뭉쳐 함께하는 공부모임도 이번 달 29일을 시작으로 매월 정기적으로 추진하려고 계획 중입니다. 차영수(민주당), 김주웅(민주당), 전서현(국민의힘) 세분의 도의원과 강진군의회의원 전원이 소속 정당을 초월하여 오직 순수하게 강진군 발전만을 생각하며, 강진의 주요 현안과 숙원사업들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민원 현장도 둘러보며 해결책을 함께 찾아 나가겠습니다. 이러한 공부모임은 의원 개별 역량강화에도 도움이 되겠지만, 강진군의 시급한 현안들에 대한 도의원의 관심을 제고하고 군의회와 전남도의회와의 공조 체계를 견고히 구축해, 도비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예산편성과 집행에 대한 의회의 감독 권한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예산편성과정에서부터 신규사업, 대규모 사업 등은 의회와 사전 협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예산 집행에 대한 보고도 분기별로 받아 의회의 감독 권한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의정 활동 홍보 파트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기존 의정팀을 의정홍보팀으로 팀명을 변경하여 홍보 업무의 비중을 높였으며, 앞으로 홍보 분야 관련 전문가도 채용하여, 열심히 일하는 강진군의회의 활약상을 다각적이고 전문적으로 홍보할 계획입니다. 또한, 군민들의 작은 목소리까지도 귀담아듣고 군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분기별로 직능 단체별 의견 청취 간담회를 열어, 의회가 군민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주요한 창구가 되도록 만들겠으며, 읍면별 민원과 숙원사업에 대하여는 체계적인 모니터링과 진행 상황 관리를 통해 군민들의 민원이 누락 되지 않고 해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입니다.




▪ 강진군은 농어촌 지역으로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와 생산력 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견해는 무엇인가요?

제9대 의회 개원 이후 첫 공식 일정으로 의원님들과 함께 대한노인회 강진군지회, 강진청년협동조합 ‘편들’과 청년안테나숍, 강진위스타트 글로벌아동센터를 방문해 다양한 계층과 소통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강진의 어르신들, 반짝이는 열정으로 가득한 강진의 청년들, 또 어린 아이들과 소통하며, 강진에서 가장 시급한 일은 무엇인지, 또 군의회에서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고민해 보았습니다. 강진군을 포함하여 대부분의 농어촌 지역은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감소로 소멸 위험이 증가하고 있으며 교육, 의료 등 기초생활 인프라 감소, 생활 안정성 저하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강진은 2000년에 인구 5만명이 붕괴된 이후 지난 20년간 급격한 인구감소를 겪으며, 지방소멸의 위기가 현실로 직면하고 있으며, 그 중 에서도 청년인구의 감소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약무청년 시무강진(若無靑年 是無康津) ‘청년이 없다면 강진도 없다’라는 말을 되새기며, 적극적이고 강도 높은 청년 정책이 시행될 수 있도록 의장으로서 적극 지원하여 지역소멸위기 극복의 전환점을 마련하겠습니다. 저는 지난 8대 의회에서 청년의 능동적인 사회 참여 기회를 보장하고 자립기반을 조성함으로 청년들이 떠나지 않는 강진군을 만들기 위해 ‘강진군 청년 기본조례’를 대표발의 해 제정한 바 있습니다. 제9대 의회에서는 위원회의 청년참여 비율 확대, 청년간담회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공감하며, 지역 청년들의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좋은 정책들이 군정에 반영되도록 하여 ‘청년이 살기 좋은 강진 만들기’에 앞장서겠습니다. 또한, 인구감소 문제를 비롯한 지역 현안 해결과 청년이 돌아오는 강진을 위해 다양한 결의안과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해 나가는 한편, 국‧도비 확보를 위해 국회, 정부, 전남도의회와 공조체계를 견고히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의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지난 5월 29일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국회의원이 대표발의한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을 격하게 환영하며, 강진군의회도 이 기회를 지렛대로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고민하고 지역민들의 삶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넘치고 청년이 머물며 노인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강진군을 만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연소자가 의회를 견인하려면 고난이 없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의장으로서 각오를 부탁드립니다.

전국 최연소 기초의회 의장이라는 타이틀이 개인적으로 큰 명예이자 영광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큰 부담감과 책임감에 때로는 위축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신 마가복음 9장23절 말씀 붙잡고, 오직 믿음으로 주님만 의지하며 주님 오실 길을 예비하는 자녀로 담대하게 당당하게 의장직을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4년 전, 최연소 청년의원으로 당선되어 청년 세대의 대표주자라는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누구보다 성실하고 최선을 다했던 그때의 초심을 기억하며, 불꽃같은 열정을 잃지 않고 의정활동에 매진하겠습니다. 또한, 의장으로서의 권위를 내세우기보다는 의원님들의 의견을 경청하면서,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의원님들이 의원답게 일할 수 있는 환경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알고 있습니다. 섬기시는 교회와 신앙을 갖게 된 동기는 어떠하며 신앙생활의 근간으로 삼고 있는 말씀과 찬송은 무엇입니까?

우리 마량중앙교회 김희근 목사님과 중보해주시는 전국의 믿음의 동역자분들의 기도와 응원 속에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유년시절, 부모님 종교가 불교여서 교회를 다녀야겠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지만, 삼삼오오 교회 다니는 친구들이 부러워 몇 번 따라 가봤던 것이 전부였습니다. 그러던 중 2007년 아버지의 교통사고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우리 가족을 부르셨고, 그 과정을 통해 주님이 주시는 참된 평안을 경험하며 주님을 영접했습니다. 서원이 무엇인 줄 알지 몰랐지만 아버지를 살려주시면 교회에 나가겠다고 기도하며 하나님과 약속했습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데살로니가전서 5장 16절에서 18절 말씀 붙들고 매 순간 감사함을 찾으려고 합니다. 찬송은 ‘은혜’(손경민)라는 CCM을 즐겨 들으며 큰 위안과 힘을 얻습니다. 제가 당연하게 누리는 이 모든 것들이 거저 주신 주님의 돌보심과 사랑임을 기억하고, 항상 기뻐하고, 모든 순간 감사하며 받은 사랑 흘려보내며 살겠습니다.




▪ 의정활동 중 신앙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낄 때가 있었다면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정치라는 것은 인생과 같이 매번 정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맡겨주신 소임에 매사에 최선을 다해 임하지만,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사람의 마음을 나누는 것이 정치이다 보니 이러한 환경 속에서 하나님 한 분만 더욱 의지하며 살 수밖에 없어 감사합니다. 정치는 줄을 잘 서야 한다고 하는데, 제가 붙잡은 줄은 세상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이신데 최고의 자부심 아니겠습니까(웃음) 흔들리고 초라해질 때마다 ‘원하고 바라고 기도합니다’ 찬양을 듣고 지친 마음을 다잡곤 했습니다. 주님께서 제게 맡기신 소임을 감당할 수 있도록 저의 약함도 주님께서 선하게 사용해주시라고 늘 기도합니다. 그때마다 하나님은 때에 따라 제게 가장 좋은 것들로 응답해 주셨고 홀로 두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의 계획 아래 온전히 의지하고 무조건 따르는 것, 하나님의 꿈이 나의 비전이 되고, 예수님의 성품이 나의 인격이 되고, 성령님의 권능이 나의 능력이 되길, 원하고 바라고 또 기도합니다.




▪ 끝으로 강진군민과 호남기독신문 애독자에게 마무리 인사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호남기독신문 애독자 여러분, 지면으로나마 만나 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그리고 성원해준 군민 여러분과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해 준 동료의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최고의 정치는 군민에게 정치효능감과 더불어 희망을 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군민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꿈과 희망을 드리는 군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군의회와 의장실의 문은 언제나 활짝 열려 있습니다. 언제든 찾아오셔서 격려와 응원, 비판과 질책을 아낌없이 보내주십시오. 변화와 혁신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제9대 강진군의회 기대해주십시오. 확실한 실적과 성과로 보답하겠습니다. 늘 기도로 응원해주세요! 감사합니다.





대담/ 총괄본부장 박정완, 정리/ 기자 김주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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