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선 시의회에 입성과 목포시 의장으로 의정을 펼치게 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목포시의회 의장 문차복입니다. 무엇보다 지난 선거에서 아낌없이 성원해주시고 지지해주신 목포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재선의원으로서 시민의 뜻에 부응하는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12대 의회가 일체의 잡음 없이 만장일치 의장 선출이라는 협치로써 출발한 것은 그만큼 저희들이 시민들의 뜻을 잘 받들겠다는 의지를 보여드린 것으로 생각합니다.
의장에 당선된 기쁨만큼이나 앞으로 임기 동안 의회를 잘 이끌어 나가야 한다는 생각에 어깨가 많이 무겁습니다.
앞으로 12대 의회를 이끌어갈 의장으로서 동료의원들이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만 바라보며 일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시정을 살피는 파수꾼 목포시의회 수장이 되셨습니다. 목포시의회 운영방안은?
목포시민이 의회에 항상 요구하고 바랐던 것은 “싸우지 말고 일해라”였습니다. 다시 말해서 ‘화합’과 ‘협치’였습니다.
방금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희 의원들은 만장일치 의장 선출로 그 의지를 보여드렸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의 영달과 당리당략에 따라 반목하는 정치 문화는 이제 끊어낼 것입니다.
앞으로는 소모적인 정쟁은 거두고 “어떻게 하면 목포시민의 삶이 조금이라도 더 나아질까”라는 문제에만 몰두해야 합니다. 저희는 이제부터 생산적인 의정활동에 집중하겠습니다.
만장일치 의장 선출은 겨우 시작일 뿐입니다. 순조로운 첫 출발의 기세를 몰아서 앞으로 임기 4년 동안 ‘협치’로써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 신뢰받는 의회를 위해 저희들의 의정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겠습니다. 코로나와 경제 위기로 어렵고 힘든 시대에 희망과 용기를 주는 ‘강한 의회’로 거듭나겠습니다.
▪ 시민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어떤 것을 우선 사업으로 설정하여 나아갈 것인가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관광, 문화, 인구 등 모든 부문에서 추진하고 있는 시정은 모두 경제위기 극복과 활성화로 귀결됩니다. 현재 우리나라 경제는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3중고의 위기 속에 놓여 있습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골목상권 등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집행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하되, 잘못하는 부분은 엄중하게 비판하고 견제하여 목포가 처한 경제 여건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가겠습니다.
아울러 민선 7기에서 추진했던 좋은 정책들은 장려하고, 부족한 부분들은 집행부와 적극적으로 의견을 교환하여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또한 의원들도 스스로 연구를 많이 하여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모든 시정은 철저하게 목포시민의 눈과 마음으로 추진되어야 합니다. 시민의 뜻이 반영되지 않는 시정은 모두 무용지물입니다.
각 지역구의 자생단체와 주민들과 정기적으로 교류하여 지역 현안을 공유하고 집행부의 입장과 주민들의 의견을 전달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의회가 목포시와 시민들의 가교가 되겠습니다.
▪ 목포시는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와 생산력 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견해는 무엇인가요?
저출산 문제는 한 가지 문제가 해결된다고 해서 대책이 세워지는 건 아닙니다. 일자리, 주거, 보육 등 아이를 낳고 안정적으로 아이를 기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출산지원금 확대와 어린이 돌봄 시설 등 제도와 시설을 점차 늘려나가야 할 것입니다.
청년 인구 유출 문제도 비슷한 맥락입니다. 결국은 일자리 창출 등 인구가 증가할 수 있는 환경 조성으로 귀결됩니다.
대양산단, 친환경 선박과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 등 지난 세월 동안 시에서 노력한 결과입니다. 민선 8기에서는 스마트 산단을 만들어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를 늘리겠다고 합니다.
목포시의회는 시 집행부의 인구 정책이 바르게 추진되도록 협조하고 비판과 감시하는 역할도 충실히 하겠습니다. 또한 자체적으로도 인구 감소 문제 해법을 위한 연구도 활발히 하여 시정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의회를 견인하려면 고난이 없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의장으로서 각오를 부탁드립니다.
동료의원들이 ‘소통’과 ‘화합’으로 의정활동을 해나간다면 다수당이 존재하더라도 의회가 정상적으로 역할을 다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의정활동은 정당의 이익보다는 ‘목포발전’과 ‘시민행복’에 최우선하여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어느 정당이든지 목포발전과 시민행복만큼은 절대불변의 원칙이어야 합니다. 서로 소속은 달라도 우리들이 함께 걸어 나가야 할 길은 한 방향임을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화합과 협치는 의정활동의 기본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목포시민의 뜻임을 저희들은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소통하겠습니다. 갈등은 대화와 토론으로 잘 풀어나가겠습니다.
저는 의장으로서 동료의원들 서로 간에 갈등과 불협화음이 발생한다면 제가 제일 먼저 대화의 장을 열겠습니다. 모두와 함께하는 자리에서 다양한 의견을 듣고 그 속에서 대안을 찾는 성숙한 토론 문화를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 끝으로 목포시민과 호남기독신문 애독자에게 마무리 인사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목포와 시민을 위해 또 한 번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너무나 기쁩니다. 뿐만 아니라 전반기 의장이라는 중임을 맡아 의회를 이끌게 되어 더욱 영광스럽습니다.
저는 시민의 대변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선 만큼 초심을 잃지 않고 오로지 목포발전과 시민행복만을 생각하며 분골쇄신하겠습니다.
아무리 작은 목소리일지라도 소중히 귀담아 듣고 상생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더 나아가 목포시의회가 화합하고 소통하는 열린 의회,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품격 있는 의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의장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지금까지는 볼 수 없었던 참되고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일하는 12대 의회를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더 많은 관심과 뜨거운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대담/ 총괄본부장 박정완, 정리/ 기자 김주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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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22-08-11 09:57: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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