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열 목사 (본지주필, 기독교한국신문논설위원 군남반석교회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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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대선과 지방선거를 치렀다. 새롭게 모든 것을 기대하고 기도하는 기독인의 당연한 보편적 책무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독교인이라고 세상에 잘 알려진 분들이 입에서 거침없이 막말과 무책임한 언어들로 난무하게 만드는 사회가 되었다. 사람은 사람과 더불어 잘살아야한다. 아무리 남다른 공학적 지식이 풍부해도 사람을 살리는 품성이 필요하다.
옛적에 초등학교에서 많이 주었던 상장에는 그 내용이 ‘위는 학업이 우수하고 품행이 단정하였기에…’ 라고 쓰여 있었다. 가장 기본적인 것이 우리들의 삶이며 특히 기독인의 삶도 중요하다.
하나님은 아담을 만드시고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해서 여자를 만드셨다.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잠들게 하시니 잠들매 그가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살로 대신 채우시고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 아담이 가로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칭하리라 하니라(창세기 2장 21-23절)”
아담의 갈비뼈 하나를 취해서 하와를 만드셨다는 것은 신랑의 몸을 희생해서 신부가 나왔다는 의미다. 얼마나 큰 창조의 신비인가?
이것은 예수님께서 둘째 아담으로 오셔서 십자가에 달리시고 옆구리를 창에 찔리시고 물과 피를 쏟으시는 희생을 통하여 교회를 남기셨다는 에베소서 5장을 모형화하고 있다.
이 말은 첫째 아담이 하와를 보고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고 고백했듯이 예수님도 신부되는 교회를 향해서 ‘사랑하는 내 몸이다!’ 라고 하신 말씀을 찾아 볼 수 있다. 그만큼 현재의 교회의 모습도 여전히 중요하기만 하다.
목사나 장로만의 문제가 아니다. 모든 기독교인들은 내가 예수님의 교회인 것을 기억하자.
특히 사회 지도층에 있는 사람의 성품은 더욱더 중요하다.
믿지 않는 사람은 믿는 사람을 보고 믿는다.
정제된 언어와 겸손한 품격으로 주어진 자리에서 사람을 살리는 말을 하자. 사람을 살리는 기도를 하자. 지도자의 위치가 높아서 행복해지지 않는 것이다. 반드시 섬기면 행복해진다.
새롭게 섬기는 신앙을 가져보자! 섬김은 우리 자신의 행복을 낳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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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22-08-11 09:36: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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