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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변화와 혁신의 토대 위, 희망과 비전 심고 역동의 큰 목포 건설할 터!”

제41대 박홍률 목포시장
청년 일자리 창출로 젊은 도시 조성
‘국제해양관광도시’건설
무안반도 통합, 의과대학 유치 등
서남권 공동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




▪ 목포시장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4년 만에 시민 여러분의 부름을 받고 다시 민선8기 제41대 목포시장으로 취임하게 돼 무한한 영광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목포의 변화와 발전, 혁신을 원하시는 시민 여러분의 간절한 마음을 다시 한번 가슴깊이 새기고 새롭게 출발하겠습니다.





▪ 민선6기에 이어 다시 8기 시정을 맡으셨습니다. 세부 시정 운영계획에 대해 말씀하신다면?
우선 민선8기 시정목표와 시정방침을 정했습니다.
시정목표는 ‘희망찬 도약! 청년이 찾는 큰 목포’로 설정했습니다.
이를 위해 ▲도약하는 지역경제 ▲감성충만 관광문화 ▲시민행복 맞춤복지 ▲인재양성 미래교육 ▲소통중심 공감행정 등 5개를 시정방침으로 결정했습니다.

시정 운영계획의 큰 틀은 지난 4년 동안 목포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준비하면서 후보자 시절 확립했습니다. 당선 후에는 인수위원회를 운영해 운영계획을 업그레이드했고, 이런 과정을 거쳐 시정목표와 시정방침을 정했습니다. 인수위는 각계각층의 전문가, 시민단체 대표, 청년, 여성 등 15명이 참여해 해양물류도시, 관광문화도시 등에 대한 전략을 수립했고, 긴급 현안과제를 확정했습니다.

세부 계획은 취임 후 각 부서별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보고회를 통해 조정하고 확정할 계획입니다. 취임 100일 전후로 해서 구체적인 계획과 방침을 시민 여러분께 발표할 계획입니다.





▪ 민선 8기, 우선 추진해야 할 사업은 무엇인가요?
항구도시 목포의 강점을 활용해 ‘국제해양관광도시’를 건설하는데 힘을 쏟겠습니다.

저는 해상케이블카라는 목포시의 32년 숙원이며 미래 먹거리인 관광분야의 발전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이를 발판으로 머무는 관광지뿐만 아니라 신안·해남·영암·진도·무안 등 전남 서남권의 거점관광도시로 확고한 입지를 굳혔습니다.

목포의 자랑인 해상케이블카는 2021, 2022년 연속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에 선정될 정도로 국내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지역경제를 견인하며 목포 관광의 대역사로 평가받고 있는 목포해상케이블카를 중심으로 연계상품을 개발해 국제관광 거점도시로 육성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목포신항 확장과 배후단지 조성, 목포내항 재개발을 조속히 추진해 환황해권 물류와 국제해양관광도시로 성장시키겠습니다.

2023년 전국체전을 계기로 스포츠 선진도시로 도약시켜, 관광의 한 축으로 성장시키겠습니다.
목포만의 특색이 담긴 스포츠 기반 시설을 더욱 확충하고, 스포츠마케팅 전담팀을 꾸려 ‘전지훈련=목포, 스포츠산업=목포’라는 인식을 조성해 젊음과 건강이 넘치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소중한 자산인 문화도시의 브랜드가치를 높여 새로운 목포의 경쟁력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역사와 지역 특성이 담긴 목포만의 문화예술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문화와 예술분야에 대한 예산 지원을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 특히 목포를 청년이 찾아오는 젊은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셨는데요, 이에 대한 정책은 무엇입니까?
출마를 선언하면서 청년도시조성이란 청사진을 내걸었습니다. 목포시를 활기 넘치는 젊은 도시로 변화시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민선8기 시정목표도 ‘희망찬 도약! 청년이 찾는 큰 목포’로 결정했습니다. 청년이 찾아오는 젊은 도시를 위해 우선 청년 스마트산단을 조성해 청년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신생기업 100개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 인공지능, 정보통신기술 융합 중심의 스마트 팩토리 육성, 맞춤형 청년 정책으로 안정적인 정착을 돕겠습니다.

또 신재생 에너지산업 전진기지 조성, 해상풍력 배후단지·지원부두건설, 해상풍력융복합산업화 플랫폼 구축, 국가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내 에너지특화기업 유치 등 생산도시로 변화하는 발판을 마련하겠습니다.

친환경선박 수리 조선 특화 산단 조성, 스마트 선박 건조 수리 체계 구축, 선박부품 연구 개발 및 물류 체인 인프라 구축도 마련하겠습니다.

또 지역화폐 연간 1,500억원 발행, 1% 시민은행 운영,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생활안전보험 노란우산 공제비용 지원, 사회적 경제 친화 도시 육성, 사회적기업 사회적 협동조합 육성시키겠습니다.





▪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로 일손부족, 생산력이 저하 등의 문제가 매우 심각한 가운데 지방 도시의 어려움은 더 클 것입니다. 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가요?
앞서 말씀드린 국제해양관광도시, 청년도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인구증가에 힘쓰겠습니다.

이와 함께 무안반도를 ‘동북아시아 중추도시’로 성장시켜야 합니다. 이는 목포를 위한 통합이 아닙니다. 무안과 신안과의 공동 번영을 위해서입니다. 무안반도 통합은 목포 무안 신안 공통의 숙제이고, 이뤄내야 할 숙명과 같습니다. 통합을 통해 생생 발전하고, 자족형 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동안 많은 시도가 있었지만, 의견이 모아지지 않았습니다. 저는 무안반도 통합에 앞서 신안과의 통합을 이루겠습니다. 통합한다면 수산 산업 경쟁력 강화, 관광 활성화, 항만물류 확대 등의 효과가 발생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향후 무안반도가 서남권의 중심축 역할과 물류, 관광 등 분야에서 동북아시아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습니다.





▪ 전남 서남권 지역민의 숙원사업인 의과대학 유치에 대한 계획은 무엇입니까?
저는 무소속입니다. 정당이 아닌 오로지 시민 여러분에게만 충성하는 시정을 펼칠 수 있다는 것이 무소속의 장점입니다.

집권 여당을 비롯해 야당 의원들과도 목포 발전을 위해 소통하겠습니다.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낸 정치적 경험과 인맥을 총동원해서 의대 유치 등 정치적 협력을 이끌어 내겠습니다.

의대 유치는 인도적 차원에서 반드시 이뤄내야 할 과제입니다. 전남 서남권에는 전국 유인도서 약 42.6%가 위치해있습니다. 65세 이상 고령인구 암질환자, 만성질환자 비율도 높은 지역입니다. 그럼에도 공공의료 체계가 현저히 부족한 실정입니다.

목포대학교 의과대학을 유치해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한 의료수준 향상을 통해 목포를 비롯한 전남 서남권 주민의 건강과 행복을 도모해야 합니다. 인근 지자체 주민, 정치권과 힘을 모아 발판을 마련하겠습니다.





▪ 목포 교계의 큰 관심사인 목포권기독교근대역사관 건립이 국가예산을 확보하여(약 80여억 원)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견해는 무엇인가요?
목포는 광주전남에서 최초로 선교사에 의한 복음이 전파된 지역으로, 2024년은 목포 선교 13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목포권 기독교 근대역사관은 목포의 근대 기독교 역사문화를 재조명하고, 종교유산을 관광자원화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서산동 21-1번지 부지 1,841㎡에 지상 3층(연면적 1,565㎡) 규모로 총 80억원(국비 24억, 지방비 40억, 민자 16억)의 사업비가 투입될 계획입니다.

이 사업은 목포 기독교인의 염원으로 2021년 8월 목포권기독교근대역사기념사업회 설립을 시작으로 올해 행정안전부로부터 중앙투자심사를 승인받았습니다. 현재 건축서비스산업진흥법에 따라 공공건축지원센터의 사전검토를 완료하고 건축위원회의 심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후 설계공모,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입니다.
목포가 종교문화 및 성지순례의 거점 관광지로 조성될 수 있도록 기독교 관계자와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기도 부탁드립니다.





▪ 피택장로인 것으로 아는데 신앙을 갖게 된 동기와 신앙 여정은 어떠하셨나요?
저는 목포고등학교 재학 시절 원도심의 목포제일교회 김일남 목사님의 둘째 아들인 친구 김칠백 군과 같은 반이었습니다.

제가 그때 반장이었는데 친구가 반장을 잘 하려면 꼭 교회를 같이 가자고 계속 이야기했습니다. 교회에 갔더니 박영옥 장로님, 박영관 집사님 등이 계셨습니다. 그분들과 같이 고등부에서 예배를 드렸고, 그해 크리스마스 직전에 세례도 받았습니다. 이후 계속 신앙생활을 해 왔습니다.

저의 가족도 기독교인데 둘째 형님은 인천에서 순복음교회의 장로님이시고, 누님의 아들 세 명은 모두 다 목사님입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 속에서 가족과 형제 모두 행복하고 화목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 좋아하시는 성경 말씀과 찬송은 무엇인가요?
좋아하는 성경 말씀은 ‘너희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라’는 고린도전서 16장 14절입니다.

우리 사회는 사람이 먼저인 가치가 소홀해지면서 안타깝게도 불신으로 인한 갈등과 다툼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한다면 소통과 화합이 이루어져 평안과 행복이 가득할 것으로 믿습니다.

또한 좋아하는 찬송가는 ‘주와 같이 길 가는 것’입니다. 창세기 5장 24절 말씀을 배경으로 1897년 심프슨 목사님이 작사·작곡한 찬송가입니다. 후렴구인 ‘한걸음 한걸음 주 예수와 함께 날마다 날마다 우리 걸어가리’를 찬송하면서 예수님의 은총과 사랑을 느낍니다.





▪ 끝으로 목포시민과 호남기독신문 애독자에게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목포시민의 뜻을 받들어 시민과 소통하고 목포발전을 앞당기는 행정을 펼칠 것을 약속드립니다.

청년 스마트산단 20만 평 조성으로 1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이 찾아오는 젊고 큰 도시를 건설하겠습니다.

시민화합으로 전국 1등 체류형 국제해양관광도시로 발전시키고, 의대 유치로 시민의 행복을 증진시키고, 무안반도 통합으로 목포를 전국 중심도시로 육성하겠습니다.

수산 산업 경쟁력 강화, 항만물류 확대 등에 힘쓰고, 문화 예술의 고장 장점을 살려 새로운 경쟁력으로 키울 것입니다.

목포는 지금 소중한 순간입니다. 시민의 힘과 지혜를 모아, 힘차게 민선8기 시정을 이끌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담/ 총괄본부장 박정완, 정리/ 기자 김주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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