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열 목사 (본지주필, 기독교한국신문논설위원 군남반석교회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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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본격적인 한여름으로 접어들었다. 예전에 비해 금년은 초여름부터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무더위 속에서도 신앙인의 마음가짐은 예수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언제나 어디서나 무장되어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가 세상을 이길 수 있는 힘은 우리에게 주시는 예수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말미암기 때문이다.
첫째, 보배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한마디로 보배는 예수님이다. 복음을 말한 바울은 참 보배가 되신 예수님을 소유하려고 모든 것을 해로 여기고 예수님을 따라간다. “예수그리스도의 종과 사도인 시몬베드로는 우리 하나님과 구주예수그리스도의 의를 힘입어 동일하게 보배로운 믿음을 우리와 같이 받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과 주예수를 앎으로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지어다”라고 베드로후서 1장 1~2절에서 말하고 있다. 더할 것 없이 보배는 예수님을 의미하고 있다.
둘째, 이 보배는 과연 어디에 있는 것일까?
고린도후서 4장 7절에서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능력의 심히 큰 것이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고 말한다. 더 나아가서 8절부터 10절까지 보배의 힘을 가르쳐준다.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핍박을 받아도 버린바 되지 아니하며 꺼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우리가 항상 예수죽인 것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도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함이라.” 그렇다. 질그릇은 값싼 뚝배기 그릇정도로 봐도 된다. 질그릇은 흙으로 만든 것인데 모양도 없고 볼품도 없고 그저 깨어지기 쉽고 내세울 것이 없다. 사도바울은 자기 자신을 질그릇에 비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실 때 인간을 흙으로 빚어서 만들었기 때문에 자신을 질그릇에 비유했던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연약함을 잘 표현해주고 있다.
바울은 육체의 병이 있었다. 고린도후서 12장 7절 “여러 계시를 받는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고 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단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고하지 않게 하려하심이니라.” 바울은 아볼로처럼 말도 시원치 않았다. 고린도후서 10장 10절 “ 저희 말이 그 편지들은 중하고 힘이 있으나 그 몸으로 대할 때는 약하고 말이 시원치 않다니…” 또한 바나바처럼 풍채도 좋지 않았다. 세상 적으로 볼 때 외적조건의 약점을 많이 보면서 자신을 질그릇같은 인생으로 표현했다.
셋째, 왜 질그릇에 보배를 담았을까?
질그릇에 보배를 담으면 하나님의 능력이 질그릇에서 나타나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모두 질그릇같은 사람이었으나 예수님을 담아서 능력의 사람 축복의 사람이 되지 않았던가? 무식해도 예수님을 보배로 알아 모시면 지혜자가 된다. 지식의 근본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병자가 예수를 모시면 병이 치료되는 역사도 일어난다. 버림받은 인생도 예수님을 모시면 구원을 받는다. 오늘날 수없이 많은 갈등과 불평과 원망의 소리가 들려오지만 예수님이 답이다. 인생길은 예수 따라가는 길이 제일 안전하고, 깨지고 부서지기 쉬운 질그릇 같은 인생길은 예수 모시고 가는 길이 안전하다.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날 위하여 오시었네
내 모든 죄 사하시려고 십자가 지셨으나 다시 사셨네
살아계신 주 나의 참된 소망 두려움이 사라지네
사랑의 주 내 갈 길 인도하니 내 모든 삶의 기쁨 늘 충만하네
질그릇에 보배를 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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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22-07-12 10:3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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