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 무리가 한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자기 재물을 조금이라도 자기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 사도들이 큰 권능으로 주 예수의 부활을 증언하니 무리가 큰 은혜를 받아 그 중에 가난한 사람이 없으니 이는 밭과 집 있는 자는 팔아 그 판 것의 값을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두매 그들이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누어 줌이라 구브로에서 난 레위족 사람이 있으니 이름은 요셉이라 사도들이 일컬어 바나바라(번역하면 위로의 아들이라) 하니 그가 밭이 있으매 팔아 그 값을 가지고 사도들의 발 앞에 두니라 (사도행전 4:32~37)
‘철새교인’, ‘교회 쇼핑객’이란 신조어가 생겼습니다. 이 교회 저 교회를 구경하며 한 교회에 정착하지 못하는 성도를 말합니다. 부부가 평생 해로(偕老)하는 것이 행복이듯이, 한 교회에 정착해서 자신이 섬기는 지역교회를 중심으로 사는 것이 행복입니다. 무교회주의(無敎會主義)는 위험합니다. 본문은 초대 예루살렘교회 성도들의 신앙과 삶을 나타내주는 장면입니다. 성령이 충만한 그들은 사도들의 가르침을 잘 받았습니다. 믿는 무리가 한 마음과 한 뜻이 되어 물건을 통용(通用)했으며,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물질을 나누었습니다. 그들은 교회 중심으로 살았습니다.
첫째, 내 교회가 있어야 합니다.
예루살렘교회의 바나바는 교회에 전적으로 헌신했습니다. 지역교회는 하나님의 교회지만(딤전 3:15) 동시에 그 교회를 출입하는 성도의 교회입니다. 그러므로 ‘내 교회 의식’을 가지고 책임감과 소속감, 애착심을 가지고 섬겨야 합니다. (행4:37, 몬1:2, 고전16:19)
둘째, 우리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예루살렘교회는 공동체 의식을 가졌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재물을 어느 누구도 제 것이라고 주장하는 성도가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우리 교회 의식’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행 4:32, 고전 1:2~3, 살전 1:1)
셋째, 모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안디옥교회를 설립한 성도들은 대부분 예루살렘교회 출신이었습니다(행 8:1). 바나바도 예루살렘교회가 모교회였습니다. 안디옥교회는 모교회 예루살렘교회를 위해 구제헌금도 보낸바 있습니다(행 11:27~30). ‘모교회 의식’을 가져야만 뜨겁게 헌신할 수 있고, 자녀들도 그 교회에 신앙을 깊이 뿌리내릴 수 있습니다. (행 4:36~37, 행11:19~21, 행13:1)
성도 여러분!
교회 안에는 ‘사글세 교인’, ‘전제 교인’, ‘내 집 교인’이 있다고 합니다. ‘내 교회 의식’을 가지고 의무를 감당해야 합니다. 당신이 섬기는 교회가 정말 당신 자신의 교회, ‘내 교회’입니까? 그리고 교인의 권리를 주장할 때는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우리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않고 양보하며 배려하기로 다짐합시다. 이사가 잦은 도시일수록 ‘모교회’ 사상이 중요합니다. 내가 섬기는 교회는 대(代)를 이어가며 충성하는 “모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는 주님의 몸이며 우리는 몸을 이루는 지체입니다. 주님의 몸인 교회를 ‘내 교회, 우리교회, 모교회’로 섬기며 교회를 통해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풍성히 누리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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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22-06-10 14:14: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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