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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말씀]하나님은 참된 예배자에게 은혜를 베푸십니다. - 모상련 목사




모상련 목사
(목포주안교회)





주의 사자가 빌립에게 말하여 이르되 일어나서 남쪽으로 향하여 예루살렘에서 가사로 내려가는 길까지 가라 하니 그 길은 광야라 일어나 가서 보니 에디오피아 사람 곧 에디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모든 국고를 맡은 관리인 내시가 예배하러 예루살렘에 왔다가 돌아가는데 수레를 타고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읽더라 성령이 빌립더러 이르시되 이 수레로 가까이 나아가라 하시거늘 빌립이 달려가서 선지자 이사야의 글 읽는 것을 듣고 말하되 읽는 것을 깨닫느냐 대답하되 지도해 주는 사람이 없으니 어찌 깨달을 수 있느냐 하고 빌립을 청하여 수레에 올라 같이 앉으라 하니라 읽는 성경 구절은 이것이니 일렀으되 그가 도살자에게로 가는 양과 같이 끌려갔고 털 깎는 자 앞에 있는 어린 양이 조용함과 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그가 굴욕을 당했을 때 공정한 재판도 받지 못하였으니 누가 그의 세대를 말하리요 그의 생명이 땅에서 빼앗김이로다 하였거늘 그 내시가 빌립에게 말하되 청컨대 내가 묻노니 선지자가 이 말한 것이 누구를 가리킴이냐 자기를 가리킴이냐 타인을 가리킴이냐 빌립이 입을 열어 이 글에서 시작하여 예수를 가르쳐 복음을 전하니 길 가다가 물 있는 곳에 이르러 그 내시가 말하되 보라 물이 있으니 내가 세례를 받음에 무슨 거리낌이 있느냐 이에 명하여 수레를 멈추고 빌립과 내시가 둘 다 물에 내려가 빌립이 세례를 베풀고 둘이 물에서 올라올새 주의 영이 빌립을 이끌어간지라 내시는 기쁘게 길을 가므로 그를 다시 보지 못하니라 빌립은 아소도에 나타나 여러 성을 지나다니며 복음을 전하고 가이사랴에 이르니라.(사도행전 8:26~40)


하나님은 학벌이나 가문이 좋은 사람이 아니라 예배를 잘 드리는 사람을 찾으십니다. 그 이유는 예배에 성공하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형식만 있고 내용이 충실하지 못할 때는 예배를 역겨워 하시지만(사 1:11~13), 참으로 예배하는 자를 찾으신 후에는(요 4:23) 임하셔서 복을 주시는 분입니다(출 20:24). 본문은 성령님께서 은혜를 사모하는 에디오피아 국고를 맡은 관리를 만나주신 장면입니다. 본래 내시는 궁내 여인들 틈에서 일하기 때문에 거세(去勢)한 고자였습니다. 고자는 신분상 하나님의 성전에 출입할 수 없었지만(신 23:1) 그토록 하나님을 찾고 은혜를 사모하므로 성령님께서 빌립을 보내어 그를 만나주셨습니다.


첫째, 멀리 살아도 예배를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내시는 에디오피아에서 예루살렘까지 가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1,920km(4,800리)인데 왕복시간을 계산하면 엄청난 시간과 희생을 감수하고 드린 예배입니다. 구원의 감격이 있고 은혜를 사모하기만 한다면 ‘거리’는 문제되지 않습니다. (행 8:27~28)


둘째, 바빠도 예배를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내시는 국고(國庫)를 맡고 큰 권세를 가진 고위 공직자였으므로 매우 분주했습니다. 그러나 그에게는 바쁜 일보다는 예배가 우선이었습니다. 세상 권력보다 전능하신 하나님 보좌 앞에 나가 예배드리는 것을 더 소중히 여겼습니다. (행 8:27)


셋째, 예배 후에도 은혜를 사모해야 합니다.
내시는 예배 후 집에 돌아가며 마차 위에서 성경을 읽을 정도로 은혜를 사모했습니다. 복 있는 사람은 언제나 은혜 속에 살며, 말씀을 되새김질합니다. (행 8:28, 시 1:1~2)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 예배하기 위해 편도(片道) 1,920km 거리를 왕복한 내시(內侍)에 비하면 어느 누구도 교회가 멀다고 할 수 없습니다. 내 영혼을 살찌우는 예배를 위해서라면 거리의 원근(遠近)은 문제되지 않습니다. 교회 오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립니까? 사업을 핑계로 공 예배를 등한히 한 적은 없습니까? 주일 낮 예배는 참석하지만 기타 예배를 소홀히 하지는 않습니까? 주일 낮 예배와 다른 공 예배 시간에 들은 설교를 묵상하며 기억하고 있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예배하는 곳, 참된 예배자에게 임하시고 말씀을 통해 은혜를 베푸시며 치유와 회복의 은총을 베풀어 주십니다. 예배를 생명처럼 여기고 말씀을 사모함으로 참된 예배자에게 베푸시는 풍성한 은혜를 누리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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