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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사랑, 섬김, 헌신으로 주님의 증인 될래요”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목포서노회 여전도회연합회장 한희숙 권사(목포주안교회)





■ 회장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부족한 저를 목포서노회 여전도회연합회 75회기 회장으로 세워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13년 전 처음 목포서노회 여전도회연합회에 참석하여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존경하는 증경회장님들의 사랑, 섬김, 헌신을 보고 배우며 함께 섬기게 되었고, 이제 75회기 회장직을 감당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회기 동안 존경하는 선배님들이 지켜온 연합회의 정신을 잘 가꾸어 후배들에게 본이 되는 75회기 임·역원들이 될 것을 다짐합니다. 부족한 점이 많더라도 격려와 기도 부탁드립니다.



■ 목포노회/목포서노회 여전도회연합회를 소개한다면?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에 속해 있는 목포서노회 51개 교회의 여전도 회원들이 연합하여 한 마음으로 사랑을 나누며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는 표어 아래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 사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 여전도회연합회의 현안문제와 역점사업 및 구체적 대안은 무엇인가요?

나라와 민족을 위해, 세계선교와 선교사를 위해, 여전도회 발전과 지 교회 부흥을 위해, 한목소리로 기도하며 목포서노회에 소속된 미 자립교회의 후원과 어려움에 처한 선교사님들을 섬기고, 군부대 선교 사역을 펼치고 있으며 극동방송, 호남기독신문, CTS방송, CBS방송, 어린이전도협회(어린이대잔치)를 섬기고 있습니다.

꽃피는 4월에는 사모위로회 행사를 통해 지 교회 사모님들을 섬기고 있으며, 7월 실행회 예배에서는 1부 예배 후 2부 여전도회원의 친목을 다지는 체육대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4월 사모위로 행사와 7월 야외 실행회는 고려중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모든 행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길 소망합니다.



■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성도 감소와 '코로나19'로 인하여 교회 환경이 매우 어려울 때 회장직을 수행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에 대한 대응책이 있다면?

우리나라가 심각한 저출산과 고령화 사회로 가고 있는 매우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젊은이들이 말씀의 뜻을 따라 가정을 이루고 생육하며 번성하는 일에 힘 쓸 수 있도록 교회적으로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주안교회 주일학교에 아이들이 많아 예배당이 꽉 차있던 때도 있었으나, 현실은 저출산과 코로나19로 인하여 현장 예배의 자리에 나오지 못하고 주일 예배를 온라인으로 드리는 아픈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사람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오직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기도하며 도우심을 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루속히 코로나19가 종식되어 모든 아이들이 예배당에서 마음껏 하나님을 찬양하며 예배드리는 날이 돌아오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 신앙생활을 시작한 동기는 무엇이며, 신앙여정은 어떠하셨나요?

저는 모태신앙으로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예배의 자리에 있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는 새벽 기도 드리는 성도들을 위해 교회에 제일 먼저 올라가 종을 울리셨고, 어머니는 새벽 기도 후 7명의 자녀를 위하여 한명 한명의 머리에 손을 얹고 기도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신앙을 심어 주신 부모님 덕에 지금까지 7명의 자녀가 모두 각자 섬기는 교회에서 헌신하고 있습니다.

 저는 결혼 후 목포에 거주하게 되면서 1990년 5월부터 목포주안교회를 섬기게 되었습니다. 모상련 목사님의 가르침과 주안의 성도들의 사랑으로 하루하루를 감사함으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부모님의 신앙의 유산을 물려받은 것처럼 저 또한 제게 맡기신 하나님의 기업인 자녀들에게 신앙의 본이 되어 믿음의 유산을 물려주는 어머니의 역할과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 잘 감당할 수 있도록 항상 깨어 기도하겠습니다.



■ 섬기시는 교회를 소개하고 자랑한다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사람을 행복하게’라는 표어 아래 목포주안교회는 25년 전부터 매주 토요일 500명~700여명의 어르신들을 섬기는 경로대학을 운영(현재 코로나19로 중단)하고 있으며, 노인복지센터,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있는 지역 주민을 섬기기 위해 2021년 6월부터는 ‘주안나눔곳간’을 열어 하루에 약 80명 정도의 지역주민들에게 생필품, 식품 등을 무료로 나누며 주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으며, 멀티사이트 교회를 세워 잃어버린 영혼을 찾아가는 교회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저희 모상련 목사님께서는 주일 하루 5회~6회 예배를 인도하시고 계십니다.

또한 단독선교사 8명을 파송하여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는 말씀에 순종하는 교회입니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함께 모여 교육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저희교회는 이러한 교육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온라인으로 사도신경학교, 주성형(주안 성경구절 찾아 형광펜 칠하기)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성도들의 주린 영혼에 말씀을 공급해 주고 있습니다.



■ 좋아하시는 성경말씀, 찬송가는 무엇인가요?

여호수아 1장 9절은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는 제가 좋아하고, 올해 제게 주신 말씀입니다.

또한 찬송 559장 ‘사철에 봄바람 불어 잇고’는 저의 유년시절 가정 예배드릴 때 항상 불렀던 찬양이며, 445장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는 친정어머니께서 저희 7남매를 키우시면서 매일 즐겨 부르시던 찬양으로, 이 두 곡은 제 마음에 깊게 새겨진 찬양입니다.



■ 끝으로 회원들과 호남기독신문 애독자들에게 인사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많이 부족한 제가 목포서노회 여전도회연합회 75회기 회장직을 맡게 되었습니다. 75회기 임·역원들이 주신 사명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많은 기도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이 지역의 하나님의 귀한 사역들을 감당하며 복된 소식을 전해주시는 호남기독신문을 섬기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늘 건강하시고 주님 주시는 평안으로 충만하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대담/ 총괄본부장 박정완, 정리/ 기자 김주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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