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열 목사 (본지주필, 기독교한국신문논설위원 군남반석교회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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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역사 이래 종교는 있었다. 즉 인간의 본성에서부터 종교는 출발한다. 종교의 의미는 영어 religion 이란 말이 그 뜻을 잘 표현해준다. 이 말은 라틴어의 relegere 즉 ‘중대한 사건에 대해서 숙고한다’는 뜻을 가진 말의 명사에서 온 것이다.
인간의 종교적 심성이란 비합리적인 것이 아니라 인간영혼의 갈증에서 나오는 깊은 욕구이다. 이른바 인간의 사색이나 의지 감정 등의 모든 행위가 결합된다. 그리고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이 지구상에는 아무런 종교도 갖지 않는 민족은 존재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진정한 참된 종교란 개개인 사람 모두에게 생명의 유래를 가르쳐주고 삶의 목적과 ‘어디에서 왔는가?’ 를 가르쳐 주며 ‘어디로 가는가?’ 에 대한 분명한 답을 준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의 존재와 구원의 길과 영생의 길을 분명하게 제시해주고 있다. 그래서 참된 신앙의 길을 걸어가는 나침판이요, 이정표라고 한다. 예수께서 ‘내가 길이다’라고 하신 말씀 속에는 심오한 진리가 있다. 길을 알아야 안전이 보장된다. 길을 모르면 헤매는 것이 인생이다. 예수 따라 가는 길이 인생의 행복길이요, 인생의 승리길이요, 인생의 생명길이다.
그러므로 기독교인으로서 오늘을 살아가는 크리스천들은 이 사회에 따뜻한 감을 주는 화목의 사람이어야 한다. 때로는 어둠을 밝히는 등불이 되어야한다. 예수는 ‘내가 세상의 빛이다’ 라고 선언하셨다. 그 예수를 따르는 기독인들이 세상의 빛을 나타내고 안팎으로 썩지 않게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라고 성경은 우리에게 요구한다.
인생을 함께 살아가는 온 믿음의 사람이 활력을 주위 사람에게 주고 희망을 준다면 세상은 밝아져 갈수 있다. 우리의 주위에는 맑고 밝은이들이 이 사회를 비추며, 그리스도의 향기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수없이 많다. 수많은 목회자와 성도들도 이 나라를 걱정하며 하나님의 자녀로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올바르고 굳세게 참된 신앙의 사람 되기를 소망한다. 우리가 예수를 구주로 믿게 된 것은 하나님의 말할 수 없는 큰 은혜인 것을 알고 믿고 살아가자.
니체(Friedrich wilhelm Nietzsche 1844-1900)는 ‘신은 죽었다. 모든 신은 이미 죽었다’ 라고 그의 대표작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외치고 있다. 필자가 그 책을 읽어보니 초인(Superman)신앙과 반그리스도인(Antichrist)의 모습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그러나 세기말적인 그 천재라는 니체도 56살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다. 그뿐만 아니라 생애말기의 17년을 완전히 정신병자로 살았던 것이다. 하나님은 살아계시며 인류의 흥망성쇠를 주관하신다. 세계역사의 수레바퀴를 지금도 하나님께서 움직이고 계신다.
과거 개혁신학교 정원태 교수님은 말하기를 태평양 한가운데서 생겼다가 없어지는 물거품하나까지도 주관하신 하나님을 기억하자고 역설했다. 성경은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하도다’(시53:1)라고 말한다. 이 말씀은 단순하게 머릿속으로 하나님이 계신 것을 모른다는 것이 아니다. 어리석은 자가 누구인가? 우리는 하나님의 실존을 머리로 인식하고 마음으로 믿는다고 해도 행동하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후광 김대중 전 대통령은 행동하는 양심을 외쳤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과제는 그리스도인의 행동하는 믿음을 요구한다. 틀린 신앙으로 기독교의 간판을 걸고 있다면 그것은 기독교가 아니기 때문이다. 참된 신앙은 예수 따라서 힘들어도 땀이 나고 눈물이 나도 십자가를 지고 그 괴로움을 영광으로 알고 고맙게 달려가는 믿음의 길이다.
참된 신앙을 하나님은 요구하신다. 참된 복을 주시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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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22-03-17 13:18: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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