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열 목사 (본지주필, 기독교한국신문논설위원 군남반석교회담임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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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을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은 돈과 권력과 명예를 갖고자 끊임없이 노력한다. 소유를 많이 하면 행복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일부 옳은 것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인간의 행복은 소유의 넉넉한데 있지 않다.
배가 바다를 항해하려면 반드시 물위에 떠있어야 한다.
만일 물이 배위로 차올라오면 배는 전복되고 가라앉는다.
돈이 소중하지만 사람의 가치와 비길 수 없다. 사람 위에서 돈이 군림하면 사람은 가라앉는 배처럼 무너진다는 점이다.
소유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됨됨이가 사람다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예수님이 사십일 동안 금식하신 후에 광야에서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실 때 첫 번째의 유혹은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이 떡덩이가 되게 하라’는 것이었다.
이때 예수께서는 말씀하셨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리라’고 하셨다. 사람이 세상에서 오직 떡만을 위해 즉, 소유하려고만 살지 말 것을 가치관에 경고까지 하신 셈이다.
누구나 기초적 속성은 소유하려는 것(to have)인 동시에 무엇이 되려는 (to become)속성을 갖는다.
신앙생활이 무엇인가? 무엇을 소유하고 되기 전에 기본자세가 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예수님의 제자가 먼저 되고자 하는 신앙의 가치를 추구해야한다. 우리는 예수님을 영접하고 믿음으로써 하나님의 자녀가 되며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그리스도 예수의 것이 됨으로써 예수의 제자가 되기를 힘써야 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언제나 하나님이 능동적으로 역사하시면 그 다음에 이에 수동적으로 응답하는 것이 하나님을 믿는 기본구조였다.
하나님이 세상을 먼저 창조하셨다.
그 다음에 인간은 하나님의 창조의 뜻에 따라 행동한다. 창조신앙이 확고해야 바른 믿음의 자세가 주어진다. 이렇게 되면 신앙을 결단할 때마다 여호와이레의 하나님께서 미리 우리가 해야 할 것을, 내가 해야 할 것을, 내 앞길을 예비해놓으셨다는 고백이 앞서고 분명해진다.
결국은 이 신앙을 기본적으로 잘 다듬어서 나간다면 결국에는 여호와닛시의 승리가 우리 모두의 것이 될 것이다.
소유보다 직분도 됨의 가치를 먼저 생각하는 성숙한 신앙을 가져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