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은 온 가족이 함께 모여 하나님께 감사로 예배하는 날이며 부모님께 효도하는 날이다.
이달 21일은 오곡백과 풍성한 추석명절입니다. 모든 것이 일 년 중 가장 풍성한 계절이기에 ‘한가위만 같아라’고 합니다. 한가위에서 ‘한’은 크다는 뜻이며, ‘가위’는 한가운데, 중앙을 뜻하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8월에 한가운데 있는 큰 날이라는 의미 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힘들고 어렵지만 가족과 함께 화목하고 기쁘고 즐거운 감사가 넘치는 행복한 추석 한가위 되시기 바랍니다. “행복은 만들어진 물체가 아닙니다.” 내 행복, 내 가정의 행복을 내가 만들어가야 합니다. 내가 행복해야 내 가정, 교회, 이사회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 크리스천들에게 명절은 부모형제 온 가족이 함께 모여 하나님께 감사예배를 드리며 부모님께 효도하는 날입니다. 복된 가정에는 효도하는 자녀들이 있습니다. 20세기 최고의 지성이라는 ‘아놀드 토인비’는 한 인터뷰에서 만일 지구가 멸망해 다른 별로 이주해야 한다면 무엇을 가져가겠느냐는 질문에 “효(孝)와 경로사상이 아름다운 한국의 가족제도를 포함시킬 것”이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외국인의 눈에도 우리 효는 이렇게 귀한 것입니다. 우리의 효가 땅에 떨어지지 않도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효도를 해야 할 이유는 하나님 아버지의 명령이자 가장 중요한 가치이기 때문이며, 이는 모든 도덕과 윤리의 기준입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자녀 손 들이 잘되고 복을 받는 주님의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효는 인간 유산이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효는 ‘백행의 근본’이며 불효는 죄 중에 대죄입니다. 그러니 효는 미루었다가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부모님 살아 계실 적에 효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효는 만인의 본분이며, 모든 행동의 근본이고 인간존중의 출 발입니다. ‘효’는 모든 착한행동의 근본이며 인간의 도리입니다. 부모님 떠나신 후에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습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전도하다보면 사람들이 예수 믿는 사람은 효도할 줄 모른다고 합니다. 이것은 기독교를 잘 몰라서 하는 말입니다. 유교에서 말하는 공자는 기원전 551년에 태어나서 효를 강조했고 한국에 성리학이 들어오면서 죽은 부모에게 제사를 강요했지만 그러나 성경은 공자보다 1,000년 앞서 태어난 모세를 통하여 십계명을 주시고 제 5계명에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강조했습니다. 당연히 효는 성경적 가르침이 먼저인 것입니다. 진정한 효도는 죽은 자에게 제사하고 밥상을 차리는 것이 아니라 살아계실 때 잘 해드려야지 죽은 다음 백날 무덤에 찾아가서 술 부어놓고 북어 대가리 갖다놓은들 산짐승만 좋아하지 아무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부모님 살아계실 때 잘하는 사람이 진정한 효자입니다. 효도의 가르침은 불교에도 있고 유교에도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에 기독교만큼 효도를 강조하는 종교는 없습니다. 성경은 “자기 아버지나 어머니를 치는 자는 반드시 죽일 지니라”, “그의 부모를 경홀히 여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여러분, 세상의 어떤 종교에서 불효하는 자식을 죽이라는 종교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기독교만큼 효도를 강조하는 종교는 이 세상에 없습니다. 모세가 하나님께 받은 십계명 두 돌판 중에 첫판에는 인간이 하나님을 향한 계명이고 두 번째 돌 판에는 인간이 인간을 향한 계명입니다. 그 첫 번째 계명인 5계명은 “네 부모를 공경하라”입니다. 그리고 오늘 말씀에서 “그리하면 네가 땅에서 잘되고 장수하는 복을 받는다”고 했습니다. 부모에게 순종하는 것이 효도입니다. 루터는 하나님의 명령 다음으로 소중한 것이 부모의 명령이라고 말했습니다. “내 아들아 네 아비의 명령을 지키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고 그것을 항상 네 마음에 새기며 네 목에 매라”고 하였습니다. 부모님께 순종할 줄 모르는 사람은 직장 상사에게도 순종할 줄 모릅니다. 진정한 효도는 공경입니다. 엎드려 절한다는 뜻입니다. 최대의 존경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부모가 무엇을 잘해서 공경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를 낳아주신 부모라는 이유만으로 공양을 하여야 하고 존경을 하여야 합니다. 일 년에 한 번이 아니라 평생을 존경하고 대접하고 우러러 보는 그런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룻이 이르되 내게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머무시는 곳에서 나도 머물겠나이다”라고 하였습니다. 비록 이방 여자였지만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묻힐 것이라고 하면서 절대 어머니와 안 떨어지겠다고 했습니다. 이것이 진정한 효도입니다. 우리 며느리들이 이렇게 효성 있는 며느리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효도는 부모님의 마음을 편하게 해 드리는 것입니다. 마음을 아프게 하는 말이나 행동은 안 됩니다. 세계인들이 존경하고 잘 아는 조지 워싱턴의 어렸을 때 꿈은 뱃사람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선원이 되고 마침내 선장이 되고 바다를 헤쳐 나가는 그런 사람이 되겠다 생각을 하고 짐을 다 꾸려가지고 마지막 작별인사를 하기위해 어머니를 만났을 때, 어머니는 큰 뜻을 품고 집을 나가는 아들을 말릴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들의 손을 잡고 그대로 계속 울기만 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은 그 때 생각을 바꾸었습니다. “내 어머니를 슬프게 하고 어머니의 눈에 눈물을 흘리게 하고 내 꿈을 좇을 수는 없다”라며 꿈을 포기하고 다시 짐을 풀어놓고 어머니에게 순종했습니다. 그는 후일 마도로스가 아니라 미국에 유명한 제1대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만약 그가 어머니를 그냥 떠났더라면 그저 잘해서 선장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품은 뜻을 버리고 어머니를 따랐을 때 하나님은 그를 더 큰 인물로 축복해주신 것입니다. 이보다 더 큰 성공이 어디 있겠습니까? 서울 중앙청 뒤쪽에 지금 경복궁 옆에 효자동 이라는 동네가 있습니다. 이곳을 효자동 이라고 부르게 된 유래가 있다고 합니다. 옛날 어떤 할아버지가 실수하여 자다가 손자를 깔아 죽였습니다. 그 할아버지는 자기가 실수하여 손자가 죽었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어린아이의 어머니는 시아버지가 이 사실을 알면 얼마나 마음 아파하실까 염려하여 아기를 몰래 안고 나와서 남편에게 자초지종을 이야기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남편은 죽은 아이를 보고 “아 불효자식아, 할아버지의 마음을 그렇게 아프게 만들다니”하면서 그 죽은 아이의 뺨을 호되게 때렸습니다. 그랬더니 죽은 아이가 살아났습니다. 이 일을 임금님이 듣고서 그 동네를 효자동이라 이름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효는 유전성이 있습니다. 효자 집안에서 반드시 효자가 나고, 불효자 집안에서 반드시 불효자가 나온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