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김종준 목사)는 제13회 한국장로교의 날을 기념하여 지난 24일 오전 10시 서울시 종로구 한국교회 100주년 기념관 그레이스홀에서 ‘장로교 미래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 7월 14일에 실시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감염증 4차 유행 시작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4단계로 강화되고 지속됨에 따라 일정이 연기되어 지난 24일에 진행됐으며, 발제자 외 순서 담당자들만 현장 참여한 가운데 ZOOM 화상회의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었다.
포럼은 ‘한국 장로교회의 하나 됨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총신대 서창원 교수가 ‘장로교회의 공교회성 회복을 위한 고찰’이라는 제목으로 강의했고, ‘한국 장로교 일치운동의 역사와 비전’이라는 제목으로 통합총회 사무총장 변창배 목사가 강의를 진행했다. 강의에 이은 논평은 한신대 외래교수이며 둔전교회를 담임하시는 임창세 목사가 ‘서창원 교수의 장로교회의 공교회성 회복을 위한 고찰’을 논평했고, 고려신학대학원의 이성호 교수가 ‘변창배 목사의 한국 장로교 일치운동의 역사와 비전’을 논평했다.
강의를 맡은 서창원 교수는 공교회성을 회복하는 원리들을 성경적인 근거를 토대로 강의를 진행했으며 “한국 장로교회의 지나친 분열과 파벌 등 문제를 고치는 방편은 사도신경에서 고백하고 있는 ‘거룩한 공회를 믿사오며’라는 공교회성 회복에 있다”고 전하며, “참된 복음 선포와 교회의 머리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만 순종하여 예수님을 중심으로 모든 지체가 합심해야 한다”고 전하며 공교회성을 회복을 강조했다.
이어 강의를 맡은 변창배 목사는 2009년 칼빈 탄생 500주년 행사에서 한국교회 하나 됨을 위해 시작된 ‘한교회 다체제 운동’을 통한 장로교 정체성 회복 운동에 대해 전하며 “한교단 다체제 운동을 통해 확인한 하나 됨의 의지가 언젠가 때가 되면 한국 장로교회가 하나 될 수 있는 기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창원 교수의 발제 논문에 대한 논평을 맡은 임창세 목사는 “공교회 개념을 기초로 개교회주의를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밝히며, “앞으로 장로교의 일치와 통합에 대한 신학적, 실천적 토론이 계속되어 가시적 성과가 나오기를 기대해본다”며 장로교의 하나 됨을 기원했다.
변창배 목사의 발제 논문에 대한 논평을 맡은 이성호 교수는 “정체성의 확립은 연합 운동을 위한 수단이기 때문에 정체성 회복과 연합 운동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장로교 정체성 확립에 연합운동이 필요하다고 전했고, “한장총이 현재 침체를 겪고 있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탁월한 후배들을 양성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전하며 다음 세대에 대한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출처=뉴스파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