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과 더불어 성장하는 산이농협
농업인·소비자 모두 만족하는 신유통시스템 구축
경쟁력 있는 농업·활력 있는 농촌 만들 것!
▪ 산이 농업협동조합이 창설된 지 50년(1971.2.15.창설)이 됐습니다. 농업인의 대변자이자 조합 운영의 책임을 맡은 자로서 감회가 깊을 것 같습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우리 민족의 정신과 뿌리는 농촌에 있습니다. 농촌의 어르신들은 나이가 들어 고령화가 심각해지고, 인구가 감소하여 지역공동체가 소멸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제는 농업·농촌·농업인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답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반성의 토대위에 답을 찾고 실천하겠습니다.
저희 산이농협은 항상 경쟁력 있는 농업을 키우며 활력 있는 농촌을 만들고 낮은 자세로 희망을 찾아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또한 조합원님들에게 친절·봉사 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노력하겠습니다.
▪ 산이 농협의 장점과 성장 동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나요?
산이농협의 장점은 임직원 모두 혼연일체가 되어 시대를 앞서간다는 각오로 모든 업무 집행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여가고, 타성에 젖은 업무 형태를 가다듬어 ‘바르고 역동적인 조직문화’, ‘경영 성과를 이루는 기업문화’, ‘농업인 편의 중심의 협동문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임직원들이 주어진 역할에 대한 책무를 구체화하고 열의를 얹어 조합원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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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농협은 조합원들의 학자금 부담을 덜어주고자 매년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
▪ 6차 산업화 시대에는 농업이 주력산업이며, 국가의 근간산업이 농업입니다. 그러나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일손부족과 ‘코로나19’ 팬데믹의 혼란 등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입니다. 어떻게 대처 하고 있으며, 장기적인 계획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농업과 농촌의 환경이 변함에 따라 농협의 역할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대되고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농산물 유통혁신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농협의 경제사업 활성화의 가시적인 성과에 대한 기대와 함께 협동조합 정체성 상실에 대한 우려도 존재합니다. 이런 환경을 극복하고 농협에 요구되는 역할들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농민과 함께, 조합원과 함께하는 판매농협’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조합원님들이 농산물을 제 값에 팔고 소비자는 신선한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하는 올바른 유통구조를 만들기 위해 생산지에서 소비지까지 유통의 전 과정을 온라인 중심으로 재편하여 유통의 단계와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유통의 속도를 높여가기 위해 소매유통을 주력사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여타 농협이라 할 것 없이 정보화 시대를 접하며 유통 구조를 인터넷 쇼핑몰 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산이 농협의 주력 상품을 소개한다면?
농촌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저희 산이농협은 조합원과 농협이 함께할 수 있는 홈페이지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습니다(http://www.sani.nonghyup.com). 홈페이지를 통해 효율적으로 편리하고, 급변하는 21세기 정보화시대에 사이버 공간을 통하여 각종 편익과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여 조합원과 농협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력 상품은 땅끝벌꿀이며, 아카시아꿀, 잡화꿀, 선물세트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희 산이농협의 전통꿀은 긴 역사를 자랑하며 벌꿀사업소가 각 명절에는 벌꿀제품 선물세트 판촉에 나서고 있습니다. 선물세트는 아카시아꿀과 잡화꿀 혼합세트인 실속형 제품 등 아카시아꿀 도자기 단독세트인 고급형 제품 등을 원료벌꿀에 대해 전수검사를 거쳐 합격품만 매입하고, 사전·사후관리를 통해 품질을 보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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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농협 땅끝벌꿀 |
▪ 산이농협 취급 품목을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희 농협에서 조합원님들이 영농에 필요한 자재(비료, 농약, 일반자재 등)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산이농협 경제사업소(해남군 산이면 비석길 117)에 직접 방문하여 구입하시거나 전화(☎061-532-4291) 주문을 하시면 신속하게 배달해 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하나로마트(해남군 산이면 비석길 113)에서 각종 식료품 및 생활용품을 비롯해 질 좋은 육류를 구입할 수 있으며, 주유소(해남군 산이면 산이로 1326)에서 유종별로 주유할 수 있습니다.
▪ 조합장님은 농촌 교회 안수 집사로, 신실한 기독인으로 알고 있다. 신앙을 갖게 된 동기는 무엇입니까?
저의 어머님께서 신실한 기독교인이셨는데 제가 어렸을 적 멋모르고 교회에 따라다니다가 ‘도대체 이곳은 무엇을 하는 곳인지’ 의구심이 생겨 성경공부를 시작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믿음이 생겨 현재까지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어머니를 따라 교회에 다니게 되었지만, 이것은 만세 전부터 저를 택하셔서 부르신 하나님의 섭리이자 은혜인 것을 믿습니다. 그 은혜와 사랑에 감격하여 하나님께서 명하신 것처럼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삶을 살아가며,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파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길 소망합니다.
▪ 섬기는 교회를 소개한다면?
제가 다니고 있는 부동교회는 은혜롭고 아름다운 교회입니다. 매년 성탄절마다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식사대접을 하고, 또한 독거노인들에게 쌀과 김장배추를 선물해 드리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저희 목사님께서는 항상 먼저 믿음의 본을 보이시며,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 성도들이 지킬 수 있도록 늘 저희를 위해 기도로 힘쓰고 계십니다.
그리고 저희 성도님들께서는 한 마음과 한 뜻으로 하나 되어 목사님과 교회를 섬기고, 자신을 희생하며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믿음의 지체들입니다. 또한, 주님께서 맡기신 복음 전파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먼저 저희가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며 전도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 산이농협 조합원과 호남기독신문 애독자에게 마무리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호남기독신문 애독자 여러분, ‘코로나19’로 모두 힘든 시기입니다. 그렇지만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주관하고 계시기에 이 모든 것을 해결하실 분 또한 하나님이심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더욱 순종의 삶을 살아갑시다. 희망 잃지 마시고 건강하시길 바라며, 가정에 늘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소망합니다.
대담/ 총괄본부장 박정완, 정리/ 기자 김주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