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평노회 창립감사예배설교)
하나님은 시대 시대마다 죄의 저주 아래 있는 백성을 구하라고 구속사의 용사들을 부르시고 세우십니다. 하나님은 구속 언약을, 택하시고 부르신 언약 백성을 통해 이루십니다. 아브라함을 택하시고 이스라엘을 택하시고 기드온과 300인 용사들을 택하셔서 미디안으로부터 하나님의 백성을 구하라고 하십니다. 다윗 언약의 성취로 오신 만왕의 왕 되시는 예수그리스도께서 택하신 새 언약의 일꾼, 이 시대의 기드온과 300인 용사들을 부르시고 세우셔서 택하신 하나님의 백성을 구하라고 하십니다. 성령께서는 예루살렘교회 총회를 세우시고 안디옥교회 노회를 세우셔서 하나님의 백성을 구하시는 영적 전쟁을 수행하게 하셨습니다. 이제 우리 총회가 경평 노회라는 기드온 300인을 세우기 위한 역사적인 소명의 예배를 드립니다. 오늘 기드온을 큰 용사로 부르시고 세우시는 하나님의 역사가 경평노회 주의 사자들에게 있으시기를 축복합니다.
1. 하나님은 우리를 큰 용사로 부르셨습니다. - 두려움 가운데 있는 기드온을 부르심(11-12). 기드온은 미디안 세력이 두려워 밀을 넓은 마당에서 타작하지 못하고 포도주 틀에서 숨어서 타작합니다. 하나님은 두려움 가운데 있는 기드온에게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라고 두려움을 털고 일어나라고 하십니다. 두려움을 털고 일어나 하나님이 동행하신다는 믿음으로 살아가면 큰 용사가 됩니다. 하나님은 14절에서 “네가 어떤 형편에 있든지 너의 힘으로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서 건져내라 내가 너를 보낸 것이 아니냐”라고 하십니다. 어떤 큰 힘이 주어지면 큰 용사가 되는 것이 아니고 주어진 내 힘으로 하나님이 함께 할 것을 믿고 묵묵히 담대히 일하면 큰 용사로 쓰임 받습니다. 역사가 일어납니다. 문제는 끊임없이 하나님을 체험하고자 하는 갈망을 가져야 합니다.(17:19-23) 하나님을 알지만 하나님을 만나지 못한 아픔이 있는 기드온은 표징을 보여 달라고 합니다, 하나님을 의심해서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현현 앞에 자기를 노출하고자 하는 갈망입니다. 큰 바위 얼굴을 바위로 보는 매너리즘에 빠지지 말고, 말씀을 논리와 설득으로 보는 매너리즘에 빠지지 말고 선포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이 나를 압도하면 큰 용사로 세워집니다. 이미 보여 주신 십자가와 부활의 표징이 나를 압도하도록 성령님의 임재를 구하면 큰 권능이 임합니다. 싸움의 대상을 바로 알아야 합니다. 싸움의 대상을 모르면 큰 용사는 커녕 백전백패합니다.(25-26) “바알의 제단을 헐고 아세라 상을 찍어 번제의 제단에서 태워라” 바알을 대적하는 여룹바알이 되어야 합니다. 세속의 가치, 황금송아지에 눌리면 큰 용사가 되지 못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하나님의 제단을 쌓고 번제를 드리는 삶을 살 때 하나님이 큰 용사로 세우십니다.
2. 하나님은 우리에게 큰 용사들을 붙여 주셨습니다.(7:1-6)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명자에게 같은 정체성이 있는 일군을 붙여 주십니다. 동역자를 붙여 주셔서 함께 일하게 하십니다. 십삼만이천의 대군을 두려워하지 않는 적지만 큰 용사들 300인이 기드온과 함께합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는 영적 전쟁터의 하나님의 군사의 정체성을 가진 자는 영적 긴장을 놓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불신앙의 두려움에 잡혀 있는 이만 이천명을 돌려보내라고 하십니다. 용기는 있으나 영적 긴장이 없는 구천 칠백명도 돌려보내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극심한 갈증에도 사주경계 하며 물을 마시는 영적 전쟁터의 긴장감이 있는 300인을 구별하여 하나님의 군사로 세우라 하십니다. 하나님의 일군들은 한순간도 영적 긴장을 풀어서는 안 됩니다. 뿐만이 아니라 신앙의 정체성에서 나오는 용기와 교만(만용)의 차이를 잘 구별해야 합니다. 자신을 믿는 교만에 빠지면 기드온이라도 버림받습니다.
3. 하나님은 우리를 역사적 전쟁의 주인공으로 세워 주셨습니다.(7:19-23) 영적 전쟁터에는 항상 팽팽한 긴장감이 있습니다. 그러나 미디안 십삼만이천 대군의 사기는 이미 패배의 사기입니다. 하나님이 미디안 군사들의 꿈과 해몽을 통해 그 전쟁이 승, 패가 결정된 전쟁임을 직감하게 하였습니다.(7:13-14) 십삼만이천 대군의 패배의 사기를 하나님과 동행하는 300인의 믿음의 사기, 승리의 사기가 이깁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셔서 이긴 전쟁이라는 큰 용사 기드온의 영적 카리스마가 전쟁터를 압도합니다.(16-18)
큰 용사로 부르시는 하나님의 소명에 응답하는 경평노회, 합동한신 총회 큰 용사들이 영적전쟁터에 섰습니다. 영적 카리스마로 무장하여 역사에 남는 싸움의 주인공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사사 한 사람 한 사람이 그 시대의 역사입니다. 장애인사사 에훗, 여자 사사 드보라, 기생의 아들 입다, 목자 삼갈, 농부 기드온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총회의 역사고 하나님 나라의 역사입니다. 오늘 합동한신 총회 경평노회의 창립은 300인의 승리이고 총회의 역사이며 하나님 나라의 역사입니다.
큰 용사들이여 우리 함께 일어나 출전의 찬송을 부릅시다. 출전의 기도를 올립시다. 하나님은 삼만이천의 교만의 정체성을 쓰시지 않습니다. 구천칠백의 만용의 스펙을 쓰시지 않습니다. 삼백인 이라도 열두 명이라도 하나님과 동행하는 큰 용사를 쓰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