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을 입고, 절망의 시간을 보냈지만 지금은 많은 젊은이들과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고 있는 이지선 자매가 있습니다. 그녀는 20대 꽃다운 나이에 교통사고를 당하여 전신 55%가 망가진 3도 화상을 입게 되었습니다.
손가락을 절단하는 수술을 하게 되었을 때에는 정말 힘들었다고 합니다. 아직 활짝 피워보지도 못한 20대의 꽃다운 청춘인데, 손가락을 절단해야 한다는 소리에 서글프고 괴로워서 하나님 앞에 엉엉 울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그녀의 마음에 말씀하시더랍니다. “지선아! 그래도 살아 있잖아. 내가 너를 버리지 않아. 내가 너와 함께 할거야!”
교회에 나올 만큼 회복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녀에게는 소망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화상으로 일그러진 얼굴, 절단된 손가락… 그래서 그녀는 교회 예배당에 엎드려 울며,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하나님! 이제 뭐하고 살아야 하나요? 하나님! 왜 저를 살려 주셨어요? 저는 이제 뭐하고 살아야 하는 건가요?”
어느 주일이었습니다. 목사님이 다가오셔서 기도를 해 주시는데, 목사님의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내 딸아, 내가 다시 너를 세상 가운데 세울 것이고, 병들고 약한 자에게 희망이 되게 할 거야.”
일본에 가서 수술을 할 때가 있었답니다. 그런데 수술이 잘 안되어 너무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일본까지 따라오지 않으신 줄 알았답니다. 병실에서 고통 속에 주님께 투정을 부리고 있는데, 문득 병실 창밖을 통해 보이는 파란 하늘을 보게 되었습니다. 십자가 형태의 창문틀이 보이더니 이네 파란 하늘에 십자가가 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그 순간 주님의 음성이 들리더랍니다. “지선아, 내가 너를 사랑해! 지선아, 내가 너의 마음을 알아! 지선아, 내가 너의 평생에 너와 함께 동행 할게!”
그녀는 그 때 알았답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난다고 다 죽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가는 것 같지만 주님이 함께 동행 하시면 살아날 길이 있다는 것을요.
혹시 이지선 자매의 이야기가 오늘 우리들의 이야기는 아닌가요? 지금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눈물의 골짜기, 외로움의 골짜기, 실패와 좌절의 골짜기를 지나시는 분이 계신가요? 그런데 이 사실을 아시나요? 주님이 동행하시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난다 할지라도 해 받을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 그 사람이 오늘 바로 당신.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을요. 주님은 오늘 그리스도인인 바로 당신에게 약속하십니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그러므로 오늘 당신과 동행하시는 주님으로 인하여 모든 아픔과 슬픔의 골짜기를 당신은 능히 넘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