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요한복음 3:14~17)
우리는 주일마다 ‘영원히 사는 것’을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합니다. 모든 사람은 누구나 한번은 죽습니다. 죽으면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그 후엔 심판을 받습니다(히9:27). 그러나 모두 심판받아 지옥의 형벌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천국에서 삽니다. 예수를 믿는 우리는 영원한 천국에서 영생합니다. 본문은 유대교의 종교지도자 니고데모와의 대화에서 말씀하신 교훈입니다. 하나님과 모세를 향하여 계속 반역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불뱀을 보내 그들을 물어 죽게 했습니다. 그러나 모세의 중보기도로 하나님은 놋뱀을 만들어 장대에 매달고 그 것을 바라보는 자마다 살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이 사실을 믿고 놋뱀을 바라본 사람들은 살았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광야에서 죽었습니다. 이 놋뱀 사건은 우리의 죄 값을 대신 갚기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는 구원 사건의 예표입니다.
첫째, 사람은 누구나 죄 값으로 지옥에 갈 운명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죄를 지었고, 그 죄 값으로 지옥에 갈 운명에 놓인 자들입니다. 광야 길에서 불뱀에 물린 자들이 서서히 죽어가듯이, 우리의 인생은 죄로 인해 죽어 가는 시한부 인생입니다. 죄인은 지옥에 들어가 영원히 고통 가운데 살게 됩니다.
둘째, 예수님이 대신 죄 값을 지불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죽게 하심으로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확증해 주셨습니다. 불뱀에 물린 사람들이 살 수 있는 길은 놋뱀을 바라보는 길뿐이었고, 장대에 달린 놋뱀은 예수님을 상징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우리의 죄값을 대신 지불하셨습니다. (요한복음 1:29 로마서 5:8)
셋째, 믿기만 하면 영생합니다.
누구든지 십자가의 사랑을 믿기만 하면 멸망치 않고 구원을 얻습니다. 놋뱀을 바라보기만 해도 살 수 있었던 것처럼, 십자가의 사랑을 믿기만 하면 구원을 얻습니다. (요한복음 3:16 요한복음 5:24)
성도 여러분!
불뱀에 물려 죽어가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놋뱀을 쳐다보았을 때 죽음의 위기 앞에서 새 생명을 얻었고, 놋뱀을 바라보지 않았던 사람들은 모두 죽고 말았던 것처럼 예수님을 믿음으로 바라보는 사람은 영생을 얻지만 그러나 끝까지 믿음으로 바라보지 않는 사람은 영생을 얻지 못합니다. 예수님은 죄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기 위해서 나 대신 십자가의 고통을 당하셨습니다. 이 세상에서 대신 죽는 사람이 흔하지 않습니다. 십자가에서 생명을 내어주심으로 나를 구원하신 예수님의 놀라운 은혜에 감사하고, 아직도 주님을 믿음으로 바라보지 못한 채 멸망의 길로 가는 이웃들에게 주님의 사랑을 전하여 영생의 길로 인도하는 복의 사람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