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화운동의 역사성, 정체성, 정통성을 지키며
전남 3500여 교회들과 함께 도민에게 복음 전하고
새 생명을 얻고 새로운 삶과 건강한 가정 이루어
모두가 행복하고 잘 사는 전남 위해 밀알과 불씨 될 것!
▪ 전남성시화운동본부 제2대 대표회장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취임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전임 백동조 목사님(목포사랑의교회)에 이어 부족한 종이 전남성시화운동본부 제2대 대표회장으로 섬길 수 있는 은혜를 베풀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성시화운동은 CCC 설립자이자 총재로 대학생 선교를 통해 민족의 입체적 복음화를 위해 평생을 헌신하셨던 고 김준곤 목사님의 기획 주도로, 교회들과 전국의 CCC 대학생들과 간사님들이 1972년 7월 31일부터 8월 4일까지 호반의 도시 춘천에서 춘천성시화운동 전도대회를 개최하면 시작되었습니다.
낮에는 전도훈련을 받고, 오후에는 둘씩 짝을 지어 춘천 시민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밤에는 전도한 이들을 초청해 체육관에 모여서 생명의 말씀을 듣고 춘천성시화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김준곤 목사님은 우리 고장 신안군 지도읍 봉리 출생으로 2009년 9월 19일 소천하셨는데, 전남이 성시화운동의 모델 고장이 되었으면 하시는 바람으로 2005년 12월 광주전남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성시화운동 설명회를 개최하시고 광주전남성도화운동을 조직하게 하셨습니다.
저는 성시화운동의 역사성과 정체성 그리고 정통성을 지켜갈 것이며, 전남의 22개 시군 3500여 교회들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전남 도민의 가슴마다 피 묻은 그리스도를 심어 행복한 도민, 건강한 가정, 깨끗하고 아름답고 더불어 잘 사는 전남을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활동이 어려운데도 목사님은 그간 포괄적 차별금지법 저지 등 활발히 활동하시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전남 대표회장의 막중한 책임을 맡으셨습니다. 역점사업은 무엇인가요?
교회의 사회적 책임에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20대 국회 때 정의당을 제외한 민주당, 한나라당, 국민의당, 공화당, 무소속 여야 의원 70명이 국가인권법 3조 2항 삭제 사인을 해주셨습니다. 대표로 40명이 국회에 발의한 후 민주당 지도부에서 당강론에 반한 발의이므로 징계하겠다는 압력을 가했고, 전남 민주당 의원 2명이 취하를 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44명 의원들이 발의하였으나 21대 선거 후 많은 의원들이 교체되었고 폐기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성적지향 문제점을 의원들과 지역 교회에 알리는 열매가 있어 감사합니다. 전용태 변호사님과 길원평 교수님, 전국에서 참여하신 여야 의원님들, 목사님들, 그리고 삭제 방법을 알려주신 박지원 전 의원님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절박한 의지를 가지고 의원실에 회의실 한 칸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내어주며 대표발의 해주셨던 한나라당 안상수 장로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대선과 총선 결과를 지켜보며 2조 3호 삭제 발의를 임원들과 의논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내년 3월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공명정대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투표참여운동을 전개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때 세계성시화운동본부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아름다운 선거 협업사업에 KBS를 비롯한 19단체 중에 하나로 선정되어 전국적으로 캠페인을 전개해 최우수단체로 선정이 된바 있습니다. 우리 전남에서도 성시화운동이 앞장서서 크리스천들이 믿음의 표, 양심의 표, 기도의 표를 반드시 행사하도록 투표참여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려고 합니다.
▪ 한국 교회가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확장성 악화가 우려됩니다. 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가요?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취업자 감소로 인한 경제위기, 징병자 부족으로 인한 안보의 위기, 행정구역단위 소멸로 이어질 것이고, 궁극적으로는 대한민국의 소멸로 이어질 수 있으며 교회도 예외는 아닙니다. 지금은 저출산 위기 상황입니다. 우리 기독교 온 교회, 온 성도가 말씀으로 돌아가 파괴된 생명질서를 믿음으로 회복 시켜야 할 페러다임 전환의 골든타임입니다. 교역자 초청 출산 세미나, 가임부부 다자녀 출산 다짐 행복잔치, 가임부부 대상 심방, 태교 교육, 질 높은 보육, 과외교육 등을 진행토록 임원들과 의논하겠습니다.
위와 같이 초교파적으로 말씀 안에서 하나 되어 튼튼한 출산 인프라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교회가 출산 위기를 기회로 삼는, 시대가 요구한 새 생명 잉태 운동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겠습니다.
▪ 무엇보다 성시화 운동본부는 출산 장려 정책이 우선 사업인 것 같은데, 앞으로 사업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성시화운동은 전교회가 전복음을 전시민에게 전하는 ‘3전 운동’입니다. 여기에서 ‘전복음’이라는 말은 복음전도와 사회책임을 말합니다. 1972년 7월, 스위스 로잔에서 복음주의 지도자들 3700명이 모여 로잔대회를 개최했습니다. 그때 영국의 존스토트 목사님이 ‘로잔언약’을 기초하고 모두가 동의하여 ‘로잔언약’을 발표했습니다. 로잔언약 제5조에 ‘복음전도와 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다루고 있습니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가 복음전도와 사회책임을 동시에 감당해오고 있는데요. 한국교회 저출산 극복운동은 2018년 2월 검사장을 지내시고 법무법인 로고스를 설립하신 전용태 총재님과 김철영 사무총장님, 우리 전남성시화운동본부 상임회장 박영종 장로님이 청와대를 방문해 우리 정부가 저출산 극복을 위해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한데서 시작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전남성시화운동본부는 2018년 8월부터 전남도지사, 목포시장 초청 저출산 극복 간담회를 갖고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공유해왔으며, 2019년에는 저출산 극복 행복잔치도 개최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집 담장을 넘어 들릴 수 있도록 이 운동을 전개할 것입니다.
▪ 건전한 기독 문화 발굴과 보급, 다음 세대 양육이 매우 필요한데 이에 대한 견해와 프로그램을 소개한다면?
무척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전남은 순교자를 많이 배출했습니다. 여수 애양원교회 손양원 목사 순교기념관, 신안 증도에 문준경전도사순교기념관, 영광 염산 순교자기념관 등을 연계하여 순교신앙을 다음세대에 전파하고 계승하는 일을 통해 전국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전남을 찾아오도록 하는 프로그램도 기획해 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작은 교회들을 연합하는 여름성경학교, 중고등부 수련회 등도 임원들과 논의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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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남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이·취임 감사예배에서 깃발을 흔드는 모습 |
▪ 섬기는 교회 비전과 자랑은 무엇인가요?
제가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는 목포하당제일교회는 예수님을 위해 살고 예수님 위해 죽어도 좋다는 믿음으로 장로님들과 온 성도들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예배하는 공동체입니다. 저는 “지금 당장 하나님이 천국으로 불러가신다고 해도 후회함이 없는 삶을 살자”고 늘 강조합니다. 감사하게도 성도님들이 정말 순수하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합니다. 저는 행복한 목회자입니다.
▪ 대표회장님께서 신학을 하게 된 동기와 목회철학은 무엇인가요?
저는 16세 때부터 26세 때까지 불치의 병에 걸려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기독교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청년이었는데, 죽음의 위기 앞에서 절망하고 있던 저를 불쌍히 여기신 고모님의 권유로 구역예배에 참석했다가 기도를 받고 특별한 은혜를 체험했습니다. 그래서 다음 날 부터 새벽예배에 참석하여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저는 예수 믿은 지 6개월도 안 되어 신학교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2학년 때 방 한 칸, 부엌 한 칸을 월세로 임대하여 교회를 시작했습니다. 처음 신혼 때 교회를 시작하면서 갈 곳 없는 사람과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한 가정의 아버지, 어머니, 딸 총 3명을 데리고 살았습니다. 그 이후 하나님의 은혜로 하당에 예배당을 건축하고 행복한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 목회 중심으로 삼는 말씀과 찬송은 무엇이며 사유가 있으시다면?
갈라디아서 2장 20절 말씀입니다.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이미 못 박혔고, 이제 제 안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일이라면 저의 모든 것을 드려도 좋다는 믿음과 결단으로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불치병으로 이미 죽음 가까이 가봤던 경험이 저를 더욱 하나님만 바라보게 한 것 같습니다.
찬송은 “나 같은 죄인 살리신”입니다. 이 찬송을 부를 때마다 제 영혼 깊은 곳에서 감사와 찬양의 눈물이 터져 나옵니다.
▪ 도내 전 성도들과 호남기독신문 애독자께 마무리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전남성시화운동본부가 전남의 3500여 교회들과 함께 도민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새 생명을 얻고, 새로운 삶을 살고, 건강한 가정을 이루고 모두가 행복하고 잘 사는 고장을 만드는 일에 밀알이 되고 불씨 역할을 하겠습니다. 기도해 주시고 함께하여 주십시오. 우리 호남기독신문사가 전남성시화운동본부의 사역을 잘 보도하여 주셔서 감사를 드리며, 더욱 성도와 도민의 사랑을 는 언론이 되기를 바랍니다.
대담/ 총괄본부장 박정완, 정리/ 기자 김주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