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대 목포 국회의원으로 취임하여 국정에 임한지 1주년.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목포시민 여러분! 호남기독신문 성도 여러분! 반갑습니다. 목포시 국회의원 김원이입니다.
목포시민분들의 선택을 받아 21대 국회의원 임기를 시작한 지 1년이 됐습니다. 국회 등원 이후 보건복지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국회운영위원회 위원과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등 국회와 당에서 의정활동을 했습니다. 또한, 목포 발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국회 등원하자마자 목포의 30년 숙원사업인 목포의대 설립의 첫발을 뗐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서 지방 의료 현실을 지적하며, 당정에 의대가 없는 전남에 의대 신설을 강력하게 요구했습니다. ‘목포의대 설립 필요성과 추진방안’ 국회 토론회도 개최했으며, 이로 인해 지난해 7월 당‧정 협의를 통해 “의대 없는 지역 의대 신설”이라는 정부 약속도 받아냈습니다.
목포 지역 현안들도 해결했습니다. 한국섬진흥원의 목포 유치를 위해 ‘도서개발촉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및 본회의 통과로 설립 근거를 마련했고, 이후 행안부 장관과의 면담 등을 통해 한국섬진흥원이 목포에 유치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또한, 목포지역의 고용위기지역과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재연장 확정을 이끌어냈습니다. 국회 예결위 회의에서 국무총리, 경제부총리, 관련 부처 장관들에게 조선업 위기와 코로나19로 인한 정부 지원의 필요성을 적극 주장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국회 예결산특위 위원으로서 당초 정부안보다 2,339억원 증액된 8,916억원(114건)의 목포시 국비 예산을 확보하는 등 새로운 목포를 만들겠다는 목포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지난 1년간 전남 국회의원 중 가장 많은 49건의 법안을 대표 발의(13건 본회의 통과)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하셨습니다. 주요법안을 설명 부탁합니다.
1호 법안인 목포 의대 신설 위한 ‘의료법 개정안’, 지방재정부담 완화 위한 ‘지방세법·보조금법 개정안’, 청년수당 지급 명문화한 ‘청년기본법 개정안’, 코로나19 확산으로 장기간 침체를 겪고 있는 예술인 및 단체 온라인 공연·전시 등의 플랫폼을 지원할 수 있는 ‘지역문화진흥법 개정안 등 지역 현안 및 민생 관련 법안을 대표발의 했습니다.
또한, 한국형 원스톱샵법인 ‘풍력발전 보급촉진 특별법’을 제정했으며, 신재생에너지사업 지역주민들의 참여와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주민 수용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신재생에너지법 개정안’ 등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법안들도 발의했습니다.
▪ 목포 시민들의 30년 숙원사업인 목포의대 설립이 20대 국회에서는 용역 보고서까지 나와 청신호가 켜진 줄 알았지만 타지역과 경합하는 등 지지부진한데, 진행 상황은 어떠한가요?
저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서 당, 정부, 청와대에 의대 없는 전남지역에 의대 신설을 끊임없이 요청했고 그 결과 지난해 7월, ‘의대 없는 지역 의대 신설’을 관철시켰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9.4 합의로 의정협의체를 통한 의대정원, 공공의대 추진 등을 협의하기로 했지만 아직까지 논의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때문에 저는 최근 국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의정협의체 문제를 지적하면서 그 대안으로 ‘보건의료기본법’에 따른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강력한 공공의료 확충의 추진력을 확보해야한다고 주장했고, 긍정적 답변을 받았습니다. 목포 의대 신설 꼭 이뤄낼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정치를 하게 된 동기와 정치 철학은 무엇인가요?
구청장 7급 수행비서부터 청와대, 국회 보좌관, 서울시 정무수석 등 23년 동안 참모로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능력을 쌓았고, 고 김대중 대통령, 고 김근태 의장, 박원순 시장, 유은혜 부총리 등 훌륭한 분들을 모시면서 한분 한분께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그러나 참모로서 역할은 한계가 있었습니다. 내 스스로 힘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역할을 하고자 21대 총선에 도전했고, 목포시민들의 선택으로 당선됐습니다. 대학교 학생운동을 통해 꿈꾸었던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현존임명(現存任命),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의정활동에 임하고 있습니다.
▪ 독실한 크리스천 가정에서 태어나 신앙인으로 알고 있습니다. 섬기는 교회와 신급, 종교관은 무엇이며 즐겨하는 말씀과 찬송은 무엇인가요?
외조모님, 부모님, 형제, 자손까지 4대가 신앙생활을 하고 있으며, 현재 부모님과 함께 목포 ‘상락교회’에서 주님을 섬기고 있습니다. 신실한 기독교인이신 어머니께서는 제가 어린시절 성경 말씀과 찬송가를 한번 들으면 모두 외우다시피 해서 나중에 커서 목사님이 되기를 기도하셨던 적도 있다고 합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찬송가로는 ‘뜻없이 무릎꿇는’입니다. 이 곡은 야고보서 2장 14절 말씀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지식의 신앙 말만 하는 신앙이 아닌 자기 죄를 고백하고 변화를 위해 먼저 행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고 있어 자주 부르게 됩니다.
또한, 가장 좋아하는 말씀은 마태복음 20장 26절~27절,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아니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 종이 되어야 하리라”는 말씀을 항상 마음에 새기며, 겸손히 낮은 자세로 모든 일에 임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지금 목포 교계는 목포기독교근대역사관 건립을 추진하기 위해 법인 설립 등 활발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자료 발굴, 채집, 보존하는데 중앙정부의 도움이 매우 필요할 것으로 아는데 이에 대한 소견은 어떠한가요?
최근 광주전남 최초 선교사로부터 복음이 전파되어 목포지역의 선교유적이 발굴·복원되는 등 근대 기독교 역사문화가 재조명받고 있습니다.
목포는 개항 이전인 1894년 레이놀즈, 유진벨 등의 선교사로부터 복음이 전파되어 전남 최초 기도교회인 목포교회가 설립됐고, 오웬 선교사 등 의료선교로 인해 전남 최초 근대병원인 목포진료소가 설립되는 등 다양한 기독교 역사유물 및 근대문화유산이 남아있습니다.
‘목포권 기독교 근대역사관 건립’사업은 최근 지정된 관광거점도시와 함께 근대 종교문화 자원을 연계한 관광자원화 사업의 중심이 될 것입니다. 더 나아가 전남의 종교유산을 연결하여 전남 서남권 종교문화 관광벨트를 통해 지역경제 및 관광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전남 서남권 종교문화 중심도시 목포를 위해 정부를 설득해 내겠습니다.
▪ 끝으로 목포 시민과 호남기독신문 애독자에게 마무리 인사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국회와 목포를 왕복하며 새로운 목포를 만들겠다는 시민 여러분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매주 목포정담을 통해 시민 여러분과 직접 소통하며, 지역 현안을 챙기고 있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앞으로도 더 많이 더 넓게 발로 뛰겠습니다.
호남기독신문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영광 속에서 김원이가 지역사회를 위한 일꾼으로 쓰임 받을 수 있도록 많은 기도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대담/ 총괄본부장 박정완, 정리/ 기자 김주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