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부총회장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또한 부총회장 단독 후보인 저에게 신임투표에서 90.5%라는 적극적 지지를 보내주신 것은 하나님이 세워주신 뜻을 알아 힘 있게 일하라는 대의원들의 의사 표현이라고 생각하고 끝까지 저에게 주어진 책무에 성실하게 임하려고 합니다.
임원이 되기까지의 과정도 중요하지만 임원이 되어 어떤 목표와 방향성을 가지고 일하는가도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2. 한국교회가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현격한 교인 수 감소로 힘든데 작금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하여 예배 환경의 변화 등 교회 환경이 너무 어렵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농촌과 도시교회의 대응방법은 차이가 있겠지만 공통적으로 우선 목회자의 생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교회와 복음의 본질은 불변하지만 시대에 적응하며 사람들에게 전달되는 방법은 변해야 합니다. 지난 일 년 반 동안 코로나 팬데믹 상황을 맞게 된 모든 교회들은 뼛속까지 파고드는 듯한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다수를 대상으로 하기보다는 소수를 대상으로 목회의 집중력을 키워갈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그동안 가까이하지 않았던 라디오나 TV와 같은 방송매체를 적극 활용하거나 유튜브 같은 동영상 공유 서비스를 활용해 비대면 목회를 준비해야 합니다.
3. 부총회장으로서 출마한 배경과 각오는 무엇인가요?
교단 총회의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100회기 총회를 책임 맡아 이끌어 가야 하기 때문에 많은 공약보다는 교회의 거룩성을 회복하고 많이 힘들어하는 목회자들과 교회에 희망과 힘을 실어주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비수도권에서 목회하는 목사이기에 지방 교회들의 고충과 애로에 더 많은 관심과 도움을 주려고 합니다.
4. 미자립교회를 살리고 총회본부를 시스템화해 운영하겠다는 구상을 밝히셨는데,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미자립교회를 살린다는 말은 미자립교회를 외면하지 않고 주님의 교회로서 세상 속에 든든히 세워지도록 지속적으로 돕겠다는 뜻입니다. 재정 지원만으로 선교의 책임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인적 지원과 교회와 목회에 필요한 콘텐츠를 개발하여 지원하겠습니다. 총회본부 운영을 스마트하게 해서 편리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겠습니다. 소규모 모임을 자유롭게 가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5. 목회를 하게 된 동기와 목회비전은 무엇인가요?
신학교 4학년 봄 부흥회를 통해 목회자로 부르시는 소명을 받고, 그 해 가을 미디안기도원 산기도를 통해 사명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1982년 목회를 시작한 이후 필요한 때 필요한 것을 공급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로 여기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교회와 하나님이 부르신 사람들을 믿음으로 잘 세워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6. 목회 근간으로 삼은 성경 말씀과 찬송은 무엇인가요?
제가 목회의 근간으로 삼은 성경 말씀은 에베소서 2장 8절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입니다.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찬송은 찬송가 368장 “주 예수여 은혜를 내려 주사”입니다.
7. 섬기시는 북교동교회를 소개하고 자랑한다면?
압해중앙교회는 1929년 5월 장석초 목사님에 의해 압해면 동서리에 소재한 김예숙 씨 사랑방에서 처음 시작된 설립 92주년 된 교회로, 지역과 민족 복음화를 위해 헌신하고 있으며, 2005년부터 시작된 ‘압해중앙노인대학’을 통해 지역사회 섬김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8. 끝으로 성결가족 및 성도와 호남기독신문 애독자에게 마무리 인사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우리가 겪고 있는 시대는 교회가 작은 것부터 연합해야 합니다. 내 교회만이 아니라 모든 교회가 함께 세워지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합니다. 여러분들이 함께 하는 일에 헌신되기를 부탁드립니다.
대담/ 총괄본부장 박정완, 정리/ 기자 김주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