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는 기쁨보다 주는 기쁨이 더 큰 것을 알고
온 성도가 한 마음으로 함께 나누는 사랑
천국에서 해 같이 빛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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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모상련 |
목포주안교회(모상련 목사)는 지난 5일(토) 오후 5시에 ‘주안나눔곳간’ 개소식을 가졌다. 교회 설립 38주년을 맞아 회복과 나눔을 위해 지난 1월 1차 나눔으로 어려운 농어촌 교회와 미자립 교회를 지원, 2차 나눔으로 코로나 여파에 어려움을 겪는 교우 지원 및 장학금을 전달했고, 이날 3차 나눔으로 ‘주안나눔곳간’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지역 주민들과 이주외국인 노동자, 다문화 가정 등을 돕는 아름다운 섬김을 이어오고 있다.
이현필 장로의 인도로 시작된 예배는 송영문 장로의 기도, 송현중 장로의 성경봉독, 모상련 목사의 ‘교회가 할 일(행2:43-47)’이라는 주제로 설교, 천은상 장로의 광고, 김근열 목사(군남반석교회)의 축도 후 축사와 테이프 커팅식으로 이어졌다.
모 목사는 “교회가 해야 할 일이 여러 가지 있는데 ‣예배를 잘 드리며 성도들과 서로 친교하며,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며 나눠야 한다. 이는 기독교의 정신이며, 예수님의 가르침이자 초대교회 때부터 이어져 왔던 모습이다. 하나님을 잘 섬기고 이웃을 잘 섬기는 것은 성도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나눔곳간을 통해 성도들이 나누는 기쁨이 얼마나 큰지 체험하길 바란다. 성도들이 곳간을 채우고, 도움을 받은 자들이 또 곳간을 채워서 나눔이 계속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며, “이것이 단순히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께 복 받아 끊임없이 이어지길 바란다. 받는 기쁨보다 주는 기쁨이 더 크다는 것을 잊지 말자”라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목포서노회장 강춘석 목사(영암한마음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을 알지만 실질적으로 행하는 것은 쉽지 않다. 교회가 그 일들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성도들에게 큰 기쁨과 복이 있을 것”이라고 축하했다. 또한, 본 교회의 안수집사인 김종식 목포시장은 “시에서 행정적으로 도와야할 나눔의 대상들을 교회에서 섬기니 시장으로서 먼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주안나눔곳간을 통해 나눔의 문화가 확산되어 목포가 따뜻한 공동체로 발전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복지 사각지대의 위기가정과 소외된 이웃들의 생계 안전에 도움을 주고자 본당 주차장에 마련된 ‘주안나눔곳간’은 홀로 사는 노인, 장애인, 취업 준비생, 이주외국인 노동자, 형편이 어려운 사람 등 나눔이 필요한 이웃 누구나 이용 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온 성도가 한 마음으로 채우는 나눔곳간은 쌀, 반찬, 부식, 마스크, 화장지, 라면, 냉·온수, 커피, 기타 생필품 등을 제공하며, ▲지역주민 및 외국인은 월-토요일 오전 11시-오후 5시까지, ▲본 교회 성도들은 매주일 예배 후 낮 12시-2시까지 이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