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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장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가 주최하는 제58회 전국 목사장로기도회가 ‘울게 하소서(요엘2:17)’라는 주제로 지난 5월 31일(월)부터 용인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 시무)에서 제한된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은혜롭게 마쳤다.
목장기도회 첫날 참석자 전원 코로나19 신속 자가진단 키트 검사를 하고, 음성 확인 후 출입하게 했으며, 개인별 QR 명찰 배부 및 수시 발열 체크를 하며, 철저하게 방역을 지키는 가운데 진행됐다.
총회장 소강석 목사는 “합동총회 목사장로기도회는 정규예배로 인정을 받아 58년 동안 잘 진행 될 수 있었고, 정부 및 지자체와 소통을 통해서 진행하게 되었다”라고 인사했다.
오후 3시에 시작된 개회예배는 김한성 목사(성산교회)의 사회, 총회장 소강석 목사의 설교, 총회훈장 및 총회장상 시상식을 가진 후 증경 총회장 김종준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특강은 강사 오창희 목사(흰돌교회)가 ‘무엇을 위해 울 것인가?’라는 주제로 한국교회가 신사참배를 했던 과거의 죄를 눈물 흘리며 회개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70년 만에 바벨론 포로에서 회복시키셨듯이 북한도 회복 될 수 있도록 눈물로 기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후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의 ‘나는 누구입니까?’라는 주제로 특강을 이어갔다. 오 목사는 “바울처럼 그리스도 중심적인 존재임을 확신하고, 교회를 중심으로 복음을 전하는 사명자의 삶을 살아야 한다”라며, “나는 목사이다. 우리는 한국 교회를 살리는 열방을 향해 복음을 전하는 사명자이다. 한국교회를 살리는 개혁신앙의 수호자로서 바울처럼 사역하자”라고 말했다.
기도회 둘째 날, ‘아쉬레 마카리오이’라는 주제로 특강에 나선 김미열 목사(원주중부교회)는 “히브리어로 아쉬레, 헬라어로 마카리오이는 복 있는 사람이란 뜻이다. 하나님의 성도들은 복 있는 자로 살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의 부활을 평생 바라보고 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황우여 전 부총리(전 교육부장관)의 ‘하나님이 세우신 교회와 나라’라는 주제로 강의가 있었다.
또한, 이재훈 의료전도사(다건연세내과 대표원장)는 ‘메디컬처치’라는 주제로 “교회사를 보면 전염병을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교회의 분수령이 되었다. 이제 한국 교회가 코로나를 극복하고, 예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메디컬처지시스템을 구축하고, 교육 확립이 필요하다”라며 메디컬처치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후 총신대 이희성 교수가 ‘생명나무 신학과 코로나 시대 현장 목회’라는 주제로 오후 특강을 이어갔다.
특히, 이날 합동총회의 역사를 담은 갈라콘서트 ‘불의 연대기’ 공연이 있었다. 공연은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로 목장기도회 기간에 하게 되었다. 출연진은 정규오(박주옥), 차남진(이담용), 박종삼(최태성), 박형룡(오동규), 김윤찬(안재홍), 백남조(안민우), 명신홍(박승진), 이영수(이담용), 서기행(오동규), 홍정이(안민우)로 현장에서 공연을 본 목사, 장로들은 합동총회가 걸어온 발자취를 되새기며 오페라 공연을 통해 가슴 벅찬 감동을 받았다. 공연이 끝난 후 다 일어나서 눈물을 흘리며 기립박수를 쳤고, 이날 유튜브 실시간 조회수가 약 3,500회를 기록할 정도로 뜨거운 호응이 있었다.
갈라콘서트 ‘불의 연대기’는 소강석 목사가 직접 대본과 작사, 총감독을 맡아서 이끌었고, 선광현 목사가 시나리오 구성에 도움을 주었으며, 새에덴교회 류형길 지휘자가 음악예술 감독을 맡아 혼신의 힘을 다해 연습해서 작품을 선보였다.
총회장 소강석 목사는 배광식 부총회장을 비롯하여 총회 임원과 모든 관계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여기까지 인도하신 분은 하나님이다. 우리 총회가 희생과 헌신의 역사를 기억하고 계승하며 무궁히 발전하기를 바란다”라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