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축복을 받아 태어난 우리의 아이들, 참 사랑스럽지요? 그런데 생후 1, 2년이 지나면서 구강관리가 잘 되지 않은 경우 입안에 충치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충치 진행속도 또한 아주 빠른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부모님의 눈에 충치가 보일 정도라면 이미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제 부모님은 걱정된 마음으로 치과에 가십니다.
하지만 일반치과에선 나이가 너무 어려 치료가 어렵다고 합니다. 그냥 놔두자니 보기도 싫을 뿐더러 앞으로 계속 진행될까봐 걱정도 되고 마음이 어려워집니다.
만일 협조도가 부족한 어린 아이를 무리하게 치료할 경우 아이는 치료받는 동안 정신적, 육체적으로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으므로 치료가 제한적이며 치료시간도 길게 할 수 없어 여러번 자주 내원해야하는 번거러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움직임이 심한 경우 제대로 된 치료를 받기도 힘듭니다. 게다가 아이는 힘든 반복적인 치과 내원으로 인해 치과에 대한 공포심이 학습되게 됩니다.
이런 경우 해결책이 있습니다. 바로 소아치과에서 시행하는 진정수면진료라는 것입니다.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오늘은 진정수면진료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진정수면진료란 주로 4세 미만의 소아의 치과치료에 있어 아이가 느낄 수 있는 심한 불안감이나 공포를 감소시켜 비교적 안정된 상태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진정된 상태에서 치료를 받기 때문에 치료도중 발작이나 경기의 가능성을 낮출 수 있고 치료에 대한 무서운 기억을 최소화 하여 향후 치과치료에 긍정적인 태도 변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가 치료 받을 수 있는 시간이 길어짐으로 충치가 많더라도 여러 번 치과에 올 필요 없이 한 두 번의 치료로 마무리할 수 있게 됩니다.
진정수면진료의 과정은 효과적이고 안정적인 진정진료를 위해 6시간 금식을 합니다.
그리고 병원에 내원하여 진정제를 복용합니다. 진정제 복용 후 진정상태에 이르기까지는 보통 1시간 정도 소요 됩니다.
아이가 진정상태에 들어가면 그때부터 치과치료를 하게 됩니다. 진정진료를 하지 않은 경우 치료시간을 짧게 할 수 밖에 없지만 진정상태에 들어간 아이들은 한시간 이상 치료가 가능하기 다수의 충치치료 및 복잡한 치료도 가능합니다. 따라서 요즘처럼 바쁜 부모님들은 시간을 내어 치과에 자주 가실 필요가 없어져서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치료법입니다.
예닮치과에서는 아이들 전문적으로 보는 소아치과 전문의가 진정수면요법을 시행하며 또한 아이의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장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나의 아이가 충치가 있지만 너무 어려서 치료를 미루고 계신다면 더 이상 방치하지 마시고 소아치과를 방문하셔서 아이에 대한 적절한 치료법을 찾아 보시는게 좋겠습니다.
그리고 4세 이상의 어린이에서도 지나치게 치과에 대한 공포심이 있다면 진정수면진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