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목포서노회 연금관리위원 은퇴식에서 공로패 전달받는 모습. 좌측부터 김기주 장로, 채복남 목사 |
▪ 신실한 교회생활, 활발한 연합활동을 하시다 은퇴하셨는데 앞으로의 활동을 소개한다면?
저는 평소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심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며(빌립보서 3장 13-14절),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님의 은혜에 고마움을 느끼고, 교회가 교회의 사명을 감당하도록, 자녀들이 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나라와 민족의 안정을 위하여, 복음 전하는 일에 귀하게 쓰임 받는 일꾼이 되길 기도하며 어떤 일이든지 하나님이 맡기신 것으로 알고 사명을 감당했습니다. 어떤 개인의 이익이나 영화를 위해 직분 감당하지는 않았습니다. 오직 하나님이 긍휼히 여기심을 믿고 일했습니다.
섬기는 교회가 장흥에 위치한 농어촌 교회였지만, 총회(전국남전도회연합회장)와 노회(목포서노회 부회계), 한국기드온협회 서남권지부에서 활동을 했습니다.
앞으로 남은 여생을 하나님의 선교, 구제 사업과 지역복음화를 위하여 일하겠습니다. 은퇴자가 아니라 경륜이 풍부한 시니어 선교사로서 역량을 발휘할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하나님이 건강으로 채워주시고 지혜와 명철을 허락하여 주실 줄 믿습니다. 모든 이들이 은퇴는 나이 먹었다고 뒤로 물러서 손을 놓는 것이 아니라 시작의 출발선상에 서 있는 것이라 말하니 더욱 힘이 생깁니다. 기대해도 좋을 만큼 열심히 전도와 구제에 힘쓰겠습니다. 한국의 복음화율20%로 볼 때 아직 80%의 전도 시장이 시니어의 몫이라 생각하고 줄기차게 달려갈 것입니다.
▪ 한국교회가 저출산 고령화로 인하여 다음 세대 양육이 절실합니다. 특히 장흥지역은 농어촌교회로 더욱 심각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를 어떻게 보십니까?
작금은 한국의 인구 절벽입니다. 출생자보다 사망자가 더 많은 심각한 실정입니다. 출산율은 세계 최하위입니다. 지자체 마다 인구 정책을 세우는 등 대책을 수립하지만 시대의 흐름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식구들부터 하나님이 인류에게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하신 말씀에 귀를 기울였으면 합니다. 그러나 마냥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너나 할 것 없이 나라의 장래를 위해 무엇이 우선순위인가를 분별하는 것이 급선무 일 것입니다.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일들이 아니기 때문에 관계기관과 연대하여 매뉴얼을 개발하고 각자 서있는 곳에서 맡겨진 사명을 성실히 수행 하며 항구적인 노력을 해야 할 것으로 압니다.
▪ 평소 신앙생활의 근간으로 삼는 말씀과 찬송은 무엇인가요?
제가 신앙생활의 근간으로 삼는 말씀은 빌3:13-14(푯대를 향하여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열심히 달려간다)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자기만족을 없애고 열심히 주님만 따라가는 신앙생활을 원하며, 찬송가는 305장입니다. 나 같은 죄인을 살리신 주님을 찬양하기 때문입니다.
▪ 요즈음 사업이 매우 힘들다고들 하는데 어떻게 보시는가요?
믿음의 식구들 사업은 하나님이 경영해 주십니다. 항상 오늘이 최선의 날이요 이 시간이 최상의 시간이요 이때가 매우 적절한 때라고 믿으면 됩니다.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해야 된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면 모든 것이 이루어집니다.
믿음의 형제들을 예수사랑으로 돌아보고 섬김과 나눔으로 서로 의지하고 연합하면(시133:1) 분명 선을 이룰 줄 믿습니다. 어렵다고 하면 매우 어렵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방법으로 해결하려하면 분명 이루어진다는 믿음으로 접근하면 힘들지 않고 잘 될 줄로 확신합니다.
▪ 정치에도 관심을 가지셨던 것으로 아는데 꿈을 이루셨나요?
민선 6기 6.4 지방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으나 경선에서 실패 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 않고 사람생각으로 전라남도의원으로 당선되어 의원 뺏지를 달고 사업이나 신앙생활하면 괜찮을 것으로 생각하고 입지해 실패했습니다. 하나님이 허락한 일이 아니면 헛수고 인줄 깨달았습니다. 이젠 은퇴자로서 하나님의 일만 하려고 합니다.
▪ 끝으로 호남기독신문 애독자에게 인사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호남기독신문 애독자 여러분! 어느 곳에 계시든지 우리는 형제요 자매입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하나님 나라 확장에 열정을 쏟아야 할 줄 믿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어려운 환경이지만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분별하며 주님께 여쭙는 신앙으로 섬기는 건강한 교회공동체 성장과 교회생태계 보전과 다음세대육성을 위하여 무시로 기도합시다.
끝으로 섬기는 교회와 가정과 하시는 일터 위에 만사형통의 복이 임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대담/ 총괄본부장 박정완, 정리/ 기자 김주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