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승 장로 (목포복음교회, 목포문화원 향토문화 연구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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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모 종편 방송국에서 ‘미스터트롯’ 가요 신인 모집이 있었다. 여기에서 임영웅 이라는 신인가수가 1등을 하였는데 그가 열창을 한 노래가 나훈아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였다. 이 노래는 선풍적인 인기를 가져왔다. 임영웅 공식 유튜브의 3800만 뷰를 돌파했다. 이 노래는 선풍적인 인기와 함께 노인들에게 사랑을 불러 일으켰다.
60대 이상의 노인 간에 만남이 이루어지고 있다. 마을 골목 커피숍 마다 남녀 노인 손님이 많아지고 노인들의 활기찬 웃음소리가 가득차고 있다. 마을마다 초등학교 동창모임이 활성화 되고 있다고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마을 분위기가 살아나는 것 같다. 혼자 사는 노인에게는 새로운 친구가 생기는 분위기가 일어나기도 한다. 따스한 봄날인 요즘 아파트 단지의 공원벤치에는 두 손을 꼭 쥐고 오순도순 옛이야기를 나누는 여자 친구들이 많아 보인다.
우리 사회가 아름다워 지는 것 같다. 노래 한곡의 힘이 큰 것인지 ‘코로나19’의 영향인지 아직은 판단이 서지 않는다. 우리 사회가 아름다워 지는 것은 좋은 일이다. 젊은이들이 동네 어르신들을 모시고 함께 하는 모임도 이루어지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