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섬의 수도’로서 고용창출, 경제유발효과 등의 기대치와 차후 진행과정은 어떠합니까?
지난해 행안부가 실시한 타당성 연구 용역에 따르면 향후 5년 간 경제적효과 700여억원, 고용효과 300명으로 추산됐다.
목포는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 한국섬재단 등 섬 관련 유관기관과 단체 등이 집적되어 있어 앞으로 섬클러스터라는 면모도 갖추게 된다.
섬진흥원은 신재생에너지산업, 수산식품산업, 관광산업과 함께 목포 뿐만 아니라 전남 서남권의 새로운 미래성장동력을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경제적 효과 뿐만 아니라 사회심리적 효과도 크다.
섬 정책을 총괄하는 정부기관이 설립되는 것에 대해 섬 주민들의 기대감이 상당히 크다. 앞으로 섬진흥원은 행정안전부가 설립하는데 8월 출범을 목표로 이사회 구성, 원장 공모, 사무실 조성, 조직 구성 등 행정적 과제를 이행해나갈 예정이다. 원장은 공모로 뽑고, 최소한의 규모인 3실 50명 안팎의 인원으로 출범할 것이다.
▪ 민선 7기 종반기인데, 그간 공약 이행과 남은 기간 역점사업은 무엇인가요?
일자리, 관광, 교육·보육, 복지·건강, 소통·안전 등 5개 분야 52개의 공약사업들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완료된 사업은 목포 브랜드콜 택시 ‘목포 낭만콜’ 운영, 택시쉼터 조성,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등 25개이며 나머지 사업들도 계획대로 진행 중이다.
정상 추진 중인 공약 가운데 역점사업인 대양산단 기업유치, 맛의 도시 목포 실현은 일찌감치 본 궤도에 올라 앞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다.
목포시장 취임 이후 목포의 강점이 미래의 먹거리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신재생에너지산업, 수산식품산업, 관광산업 등 3대전략산업을 국가 정책과 연계하는데 역점을 두고 시정을 이끌어왔다. 여기에 올해 예비문화도시사업을 추진하고, 오는 10월 문학박람회를 개최함에 따라 문화예술 육성을 추가해 시정 운영 전략을 ‘3+1’로 확장했다. 현재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의 일환인 목포신항 해상풍력 배후부지 및 지원부두 조성과 우리나라 최초의 친환경선박 클러스터 조성사업, 수산식품산업 발전의 획기적 전환점이 될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사업, 목포를 1천5백만 관광도시로 발전시킬 대한민국 4대 관광거점도시사업 등이 차질 없이 추진 중이다.
앞으로도 3대 전략산업과 문화예술 육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이를 위해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 전라남도와 적극 협력하겠다. 친환경선박산업은 친환경선박 전주기 혁신기술개발사업이 국책과제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를 설득하겠다. 관광거점도시사업은 대반동·목포대교 야간경관 개선, 해변맛길 30리 조성, 스마트관광시스템 구축 등 세부사업들을 내실 있게 추진해가겠다.
예비문화도시사업은 2022년부터 5년간 2백억원이 투입되는 법정문화도시에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문화도시 연구개발(R&D) 사업, 문화기획자 및 문화큐레이터 양성 사업 등을 알차게 추진하겠다.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되는 문학박람회도 성공적으로 개최해 예향의 명성을 전국에 알리겠다.
▪ 맛의 도시, 예비문화도시, 슬로시티와 목포케이블카로 인한 관광 인프라 구축이 활발히 진행되어 침체된 목포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는 평도 있습니다. 목포 성장 동력은 무엇입니까?
목포의 매력과 도시의 브랜드가치가 높아지고 있어 변화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목포의 강점을 집중 부각하고, 이를 미래전략산업으로 연계한 것이 주효하고 있다고 본다.
목포는 신재생에너지·수산식품·관광 등 3대전략산업이 각각 1천억원대의 정부 사업으로 확정됨으로써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 활발한 대기업 투자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관광에서 2024년까지 총사업비 1천억원이 투입되는 관광거점도시사업과 민간자본으로 투자하는 장좌도 리조트 개발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다.
목포의 높아진 위상은 코로나 장기화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대양산단 분양률이 90%를 넘어섰고, 지난해 대한상공회의소로부터 기업하기 좋은 도시 전국 1위에 선정된 것에서 나타난다.
최근에 유달경기장 부지가 당초 매각예정가인 281억3천만원보다 333% 높은 금액인 936억7천4백만원에 낙찰된 것도 높아진 브랜드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
섬진흥원이 유치되면서 ‘대한민국 섬의 수도’라는 브랜드가 더욱 주목받게 됐다.
▪ 작금에 신안과의 통합이 회자되고 있는데, 이번 한국섬진흥원 경합 시 박우량 신안 군수가 유치신청을 철회하여 이뤄진 쾌거라며 신안과의 통합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는 시민이 많습니다. 이에 대해 시장님께 묻고 싶습니다.
목포와 신안의 통합은 우리 지역의 발전을 위한 과업이다.
목포에서는 지난해 8월 시민, 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가칭 통합추진민간준비모임이 구성됐고, 11월에는 각계각층의 25명을 위원으로 하는 목포신안통합추진위원회를 설립했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어 발대식을 비롯해 활발한 활동이 펼쳐지지는 못하고 있으나 앞으로 회원을 1백명까지 확대해 활발하게 활동할 예정이다. 신안군도 최근 목포신안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현재 목포와 신안이 각자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했지만 앞으로 어느 시기에는 하나로 합쳐져 통합을 위한 활동을 펼칠 것이다. 양 지역이 사심 없이 진정성을 가지고 입장의 차이를 좁히고 공동의 목표에 집중한다면 통합이라는 결과물을 얻을 것이다. 목포가 더 많은 것을 양보하면서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통합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갈 것이다.
▪ 끝으로 전 시민과 호남기독신문 애독자에게 마무리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섬진흥원 유치를 성원해주신 호남기독신문 애독자를 비롯한 목포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섬진흥원 유치는 ‘목포시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은다면 결과를 거둔다’는 소중한 교훈을 확인하는 성과이기도 하다. 앞으로도 목포의 변화와 발전을 앞당길 3대전략산업 등 현안사업에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
코로나가 장기화되고 있는데 확진자가 다른 지역에 비해 적은 것은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가 원동력이라고 생각하며,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 코로나 상황이 마무리되는 날까지 인내와 지혜를 당부드린다.
대담/ 총괄본부장 박정완, 정리/ 기자 김주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