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포서노회(가칭)동목포노회장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기도와 염려를 아끼지 않으신 노회원 및 장로총대 여러분들과 교회 성도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특히 이명운 노회장님과 박상옥 총무님 그리고 노회 대표로 큰 역할을 담당해준 백동조 증경노회장님께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저는 쉽게 노회장이 된 기분입니다. 하지만 노회를 맡겨주셨으니 전임자 및 선배님들의 지도를 잘 받고 뜻에 어긋남이 없고 기대에 실망시키지 않도록 좋은 노회가 될 수 있게 기도하면서 열심히 봉사하겠습니다. 그리고 끊임없이 자문과 지도를 받아 보다 성숙한 노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한 사람이 회기 내에 노회장으로 봉사하면서 미숙한 점이나 결점이 나타나면 곧바로 깨우쳐 주시고 아울러 질책하셔서 우리 노회가 은혜롭게 성장하고 앞서가는 노회로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도록 힘 모아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목포서노회(가칭)동목포노회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마음을 품어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빌2:2-4)”는 말씀을 붙들고, 서부시찰 목포사랑의교회(백동조 목사)와 동부시찰 장흥중앙교회(장민욱 목사)등 양 날개를 중심으로 목포, 순천, 보성, 장흥, 강진, 완도, 해남, 진도, 영암, 무안, 광주, 천안에 은퇴, 전도, 무임, 선교사를 포함하여 아주 신실한 80여명의 목사님들과 50여명의 장로님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현재 21당회의 조직교회가 있으며 5월 말쯤 되면 25당회 조직교회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 노회의 현안문제와 역점사업 및 구체적 대안은?
상대 측 강춘석 노회장님과도 연락하여 좋은 관계를 유지하도록 노력할 것이며, 일차적으로 전화를 드렸고 노회장 취임 축하 화분도 보내드렸습니다. 그리고 부족하지만 그동안 목회 및 모든 경험을 자산으로 저희 노회 산하 목사님들과 장로님 그리고 권사님, 집사님, 성도님들이 안심하며 축복할 수 있는 작지만 내실이 있는 노회를 만드는데 임원들과 함께 맡겨진 중임에 최선을 다해 안전하고 믿고 의지할 수 있도록 꼭 필요한 노회장이 되겠습니다.
▪ 분립예배는 언제, 어디에서 드리게 되는가요?
저희 노회는 현재 과도기에 있지만 4월 6일 총회임원회가 제주도에서 14차 회의를 열어 수습위원회의 보고를 받고 분립을 진행하며 양측 합의에 따라 조율함으로 별도로 봄 정기노회를 개최하여 임원을 조직하면 분립으로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봄 정기노회에서 당회 수가 많은 측이 ‘목포서노회’ 명칭을 갖기로 하며, 노회 역사는 공유하기로 했고, 특히 양측은 쌍방 간 법과 절차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지 않기로 하며, 봄 정기노회 시 쌍방 간 고소·고발은 원인 무효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이와 함께 사법과 타노회에 대한 고소·고발도 취하한다는 내용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보고했으며, 총회임원회는 목포서노회 소위원회 보고를 그대로 받아주었습니다.
분립노회는 아마 5월 중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장소는 양 노회가 의논해야 될 것 같습니다.
▪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성도 감소와 '코로나19'로 인하여 교회 환경이 매우 어려울 때 회장직을 수행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에 대한 대응책이 있다면?
코로나19 정국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겠지만 노회 산하 개 교회 방문인사를 중심으로 최대한 교회들의 형편을 임원들과 살피며 전임자들의 좋은 점을 본받아 내실을 추스르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목회를 하게 된 동기와 목회비전은 무엇인가요?
어린 시절 고향 강진 병영에서 자라며 한림교회가 세워지면서 초등학교 5학년 때 자연스럽게 교회를 출석하게 되었고, 담임 고 박경행 전도사님께서 앞으로 훌륭한 목사가 되라는 말씀이 꿈이 되어, ‘나는 목사가 되어야 한다’는 자연스러운 장래 희망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 후 서울에 있는 고등학교에 입학하여 1학년 때부터 신앙부장이 되면서 목사수업이 시작되었고, 중간에 약간의 고민이 있었지만 결국 하나님의 인도를 받아 신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군대에서는 군종으로, 전역 후 몇 교회 부교역자를 걸쳐 안양에서 개척교회를 섬겼고, 그리고 1982년 하나님의 적극적인 인도로 완도에 정착하여 현재 교회를 개척하여 39년간 섬기게 되었습니다.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는 슬로건으로 영육간 건강하게 목회를 마무리하는 것이 저의 목회 비전입니다.
▪ 목회 근간으로 삼은 성경 말씀과 찬송은 무엇인가요?
제가 목회의 근간으로 삼은 성경 말씀은 시편 23편이며, 특히 1절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라는 말씀을 좋아합니다. 하나님의 양인 우리가 목자 되신 주님의 음성만 듣고 따라갈 때 우리를 푸른 초장과 쉴만한 물 가로 인도하실 것을 믿습니다.
찬송은 214장 ‘나 주의 도움 받고자’입니다. 이 찬송은 죄로 죽을 수밖에 없었던 우리를 구속하여 살리신 주님의 사랑과 부족하고 연약하지만 우리의 모습을 그대로 사랑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느끼게 합니다.
▪ 섬기시는 완도선교교회를 소개하고 자랑한다면?
완도선교교회는 1982년 10월 31일 저희 가정이 완도선교 사명을 받아 완도읍 매립지에 첫 번째로 교회를 개척하여 하나님중심, 말씀중심, 교회중심을 신앙생활의 기초로 삼아 ‘가르치는 교회, 치료하는 교회, 선교하는 교회’란 목표로 39년간 이 지역을 보수신앙으로 지켜오고 있습니다.
완도오봉산기도원을 설립하여 이 지역 성도들의 영성을 깨우치는 사역과 복음선 성결호와 천사호를 건조하여 완도지역의 유인도 섬마을선교 사역, 주 안에서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말씀을 받들어 기독교적 효도정신으로 완도읍 대신리 375번지에 평강의 집을 국가보조 없이 완도군 첫 번째로 노인시설을 설립하여 삶에 지치고 소망을 잃은 독거 어르신 분들을 부모님처럼 섬기며 사회복지법인 평강재단 완도전문요양원과 완도평강양로원 전문사역에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 교회는 3인의 시무장로와 1인의 협동장로, 2인의 안수집사 그리고 10인의 권사와 이 지역을 그리스도의 정신으로 뜨겁게 사랑하는 일당백과 같은 성도들로 가정같은 교회, 교회같은 가정을 이루며 지역복음화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2021년은 “생명의 말씀으로 영혼을 살리는 교회”라는 표어로 삼았으며, 이 세상에서 소망을 잃은 이웃에게 하나님의 참 사랑을 깨닫고 그 사랑을 실천함으로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힘 있게 살아갈 수 있도록 가르치고, 치료하고, 선교하는 능력 있는 교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 끝으로 노회원 및 성도와 호남기독신문 애독자에게 마무리 인사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부족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에게 주신 사명인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잘 지켜 나갑시다. 교회를 위하여, 노회를 위하여, 총회를 위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그리고 우리 지역의 생명의 양식지인 호남기독신문을 위하여 기도하며 잘 섬기고 싶습니다. 우리 일어나 함께 갑시다. 감사합니다.
대담/ 총괄본부장 박정완, 정리/ 기자 김주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