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 모세가 났을 때에 그 부모가 아름다운 아이임을 보고 석 달 동안 숨겨 왕의 명령을 무서워하지 아니하였으며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 받기를 거절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 (히브리서 11:23~26)
자녀의 신앙교육은 부모에게 달려 있습니다. 일주일 내내 학교나 가정에서 보내는 자녀의 신앙교육을 교회에만 의존할 수는 없습니다. 자녀가 교회에서 보내는 시간은 고작 주일 하루뿐이며 그 시간도 매우 적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가정에서 부모님이 신앙교육을 책임져야 합니다. 가문을 일으키는 주역은 ‘어머니’입니다. 본문은 모세를 키워낸 부모님을 소개한 장면입니다. 히브리 민족이 번성하자 애굽의 왕은 남자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죽이도록 인종말살정책을 폈습니다(출 1:16). 그런 위기에서도 어머니 요게벳은 세 자녀를 모두 신앙으로 키웠습니다. 3남매 중(민 26:59) 딸 미리암은 선지자로, 아론(Aaron)은 제사장으로, 모세는 민족을 구출하는 지도자가 되어 시대적인 인물로 사명을 다했습니다.
첫째, 자녀는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요게벳은 아들 모세를 낳자 그에게서 ‘준수함’을 보았습니다. 장차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이루실 큰 그림을 믿음의 눈으로 보았다는 의미입니다. 자녀는 부모의 소유물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잠시 위탁한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히 11:23, 출 2:2, 시 127:3)
둘째, 기도로 양육해야 합니다.
요게벳은 모세를 3개월 동안 숨겼지만 더 이상 숨길 수 없게 되자, 그의 남은 삶을 하나님께 맡기고 갈대 상자에 담아 강가 갈대 사이에 두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생명을 지키셨습니다. 기도하는 부모가 있는 한, 그의 자녀는 결코 망하지 않습니다. (히 11:23, 잠 29:25)
셋째, 신앙교육으로 양육해야 합니다. 요게벳은 젖먹이 때부터 모세를 믿음으로 양육했습니다(히 11:23). 그 결과 모세는 확고한 믿음과 고상한 가치관을 가지고, 왕위에 오를 기회를 거절하며 자기 백성과 함께 고난 받았습니다. (히11:24~26, 잠 22:6)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관점에서 보면 자녀는 천하보다 귀한 생명입니다. 먼저 자녀의 장점은 무엇이며, 자녀를 통해 이루실 하나님의 계획이 무엇인지 하나님께 묻고 찾아내서 최선을 다해 양육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기도로 자녀의 장래를 맡겼을 때 하나님께서는 요게벳에게 지혜도 주시고, 공주의 마음도 감동시키시고, 공짜로 궁중교육을 받도록 섭리 하셨음을 깨닫고 자녀를 위해 특별히 시간을 정해놓고 기도로 돕는 일을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자녀가 명문대학을 졸업하고 좋은 직장을 가졌다고 할지라도 신앙으로 서지 못하면 결국 불행한 인생이 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신앙교육을 통해 바른 신앙과 고상한 가치관을 소유한 자녀로 양육하는 지혜로운 부모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