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방송이 ‘1973년 빌리그래함 전도대회 50주년 희년 기념집회’를 내년 6월 3일(토)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힌 가운데 호남권 준비대회가 지난 6월 9일 목요일 오후 6시 30분, 1,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광주은광교회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 1973년도 빌리그래함 전도대회 참여자들 다시 한자리에!
이번 준비대회는 호남권인 광주극동방송, 목포극동방송, 전남동부극동방송, 전북극동방송을 통해 모인 1973년 빌리그래함 전도대회에 참여했던 참석자 300여명을 포함한 1,300여명의 성도들이 함께 하나님을 예배하며 복음의 열정을 확인한 시간이었다.
대회 참석자들은 지난 1973년 전도대회의 감동을 서로 나누며 내년 집회가 한국교회의 새로운 부흥과 회복의 기점이 되기를 소망했다.
■ 1973년 전도대회 참석자의 증언
풍암양림교회를 담임하고 있으며,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전남노회장인 양본용 목사는 1973년 여의도 집회에 참여할 당시 17세였다고 한다. 그는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이 여의도 광장에 울려 퍼질 때 큰 감동을 받으며 예수님과 평생을 동행하며 헌신하기로 다짐하는 초청에 일어나며 결단했다고 간증했다. 또한 당시 빌리 그래함 목사님과 똑같이 제스처를 해가며 열정적으로 통역하는 김장환 목사님이 생생하게 기억난다며 그때를 회상했다. “헌금시간이 되어서 나에게 남아있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 드리고 집에 오기 위해 정릉동에 있는 어느 공사장에서 하루 일을 하고 그 품삯으로 집에 내려왔다. 여의도 집회 때 받은 은혜로 다시 학업을 이어가게 되었고, 그 때 드렸던 고백과 헌신을 하나님께서 받으시고 평생 주님을 섬길 수 있는 복의 자리로 나를 인도해 주셨다”고 고백하며 간증을 이어갔다.
그 밖에도 준비대회에 참석한 수많은 청중들은 내년 50주년 전도대회를 앞두고 1973년의 순수한 열정과 신앙이 회복되길 소망하며 앞으로 이를 통해 한국 교계가 깨어나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 빌리그래함 전도협회 부회장 방한
‘1973년 빌리그래함 전도대회 50주년 희년 기념집회’를 앞두고 열린 준비대회에 빌리그래함 전도협회의 부회장인 데이비드 브루스 목사가 방한했다. 그는 빌리 그래함 목사를 1995년부터 소천하는 순간까지 가장 가까이에서 함께 했다. 빌리 그래함의 수석비서이며 또한 목사인 그는 이번 준비대회에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기독교의 본질은 사랑과 섬김이라며 우리가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의 아픔과 고통을 돌보며 그들을 예수님께로 인도해야하는 사명을 받았음을 강조했다. 그리고 예수님의 마음으로 예수님의 눈으로 주변의 사람들을 돌보자고 권면했다.
또한 그는 처음 방문한 한국에 대해 “한국인들은 참 친절하고 열정이 넘치는 민족이다. 그리고 수많은 빌딩들과 거리들을 보며 빠른 발전을 이룩한 한국인의 저력을 확실히 볼 수 있었다. 1973년 전도대회의 110만 명 결집이 결코 전설이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내년 50주년 전도 대회 때도 기대가 크다. 전국의 모든 교회가 하나 되어 또 다른 역사를 기록하게 될 줄로 믿는다”고 말했다.
■ 재헌신의 시간
데이빗 브루스 목사의 설교에 이어 50년 전 받은 은혜를 떠올리며 참석자들은 광주극동방송, 목포극동방송, 전북극동방송 운영위원장들의 인도에 따라 합심으로 기도했다. 한국 교회의 회복과 부흥, 평화 통일과 북한 복음화를 위해, 내년 6월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2023 빌리그래함 전도대회 50주년 희년 기념집회’를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한편, 이번 준비대회는 광주 뿐 만 아니라 지난 11일 토요일 서울에서 여의도 집회 참석자 800여명이 모인가운데 극동방송 아트홀에서 성황리에 열렸으며 13일은 부산 은혜로교회에서 준비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2023 빌리그래함 전도대회 50주년 희년 기념집회는 내년 6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빌리 그래함 목사님의 아들이자 빌리 그래함 전도협회 대표인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를 강사로, 10만 명의 한국성도들이 함께하는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기사제공=광주극동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