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피니언]성경의 신적 기원을 부정하는 철학(38) - 홍기범



  • 한국창조과학회
    홍기범 광주전남지부장





    (버클리 대학교에서 분자/세포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은) Jonathan Wells가 1999년 2월에 Jun-Yuan Chen을 초청하여 미국 워싱턴대학교(University of Washington) 에서 강연을 하도록 했다.


    중국의 저명한 고생물학자인 Jun-Yuan Chen은 캄브리아기 지층에서 여러 주요한 동물문들(Animal Phyla)의 화석이 갑자기 나타난다고 말하면서, 다윈의 진화론이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 강연에 참석했던 사람들은 특정한 화석 자체에 대해서는 질문을 했지만, 아무도 다윈의 진화론 자체에 대한 질문은 하지 않았다.


    강연이 끝난 후, Chen은 Wells에게, 왜 아무도 다윈의 진화론에 대한 것은 질문하지 않는지를 물어 보았다. 그러자 Wells는 말하기를, 대부분의 미국 과학자들은 다윈을 비판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그 말을 들은 Chen은 이렇게 말했다. “중국에서는 다윈은 비판할 수 있지만, 정부는 비판 할 수 없다. 미국에서는 정부는 비판할 수 있지만 다윈은 비판 할 수 없다.”


    가장 아래 지층에서 동물 화석들이 갑자기 나타나는 현상, 즉 우리가 여기서 논의하고 있는 “캄브리아기 대폭발”과 같은 현상은 찰스 다윈도 알고 있었던 사실이다.


    <종의 기원> 6판 285쪽 하단과 286쪽에 걸쳐있는 소제목(小題目)과 두 개의 문장에서, 다윈은 (가장 아래 지층에서 화석들이 갑자기 나타나는) 난해한 문제가 있음을 기술하고 있다. 그 원문을 인용하여 보면 다음과 같다. 


    On the sudden Appearance of Groups of allied Species in the lowest known Fossiliferous Strata. “There is another and allied difficulty, which is much more serious. I allude to the manner in which species belonging to several of the main divisions of the animal kingdom suddenly appear in the lowest known fossiliferous rocks.”


    최하층으로 알려진 화석층에 근연종들의 집단이 갑작스럽게 출현하는 것에 대하여  “또 다른 관련 난제(難題)가 있는데, 훨씬 더 심각하다. 동물계의 주요 분기들에 속하는 종들이 가장 아래층으로 알려진 화석층에서 갑자기 나타나는 현상이 바로 그것이다.”


    말하자면 다윈이 해명하지 못했던 ‘진화 이론과 화석 기록 사이의 모순’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를 오늘날에도 찾지 못하고 있다.


    또한 오늘날 생물학자가 진화론을 부정하거나 비판하는 것은 신성모독에 가까운 위험한 행위이다. 뿐만 아니라 의학적 발견들에 대한 논문을 진화론과 연계하도록 강요하기도 한다.


    리처드 밀턴(Richard Millton)이 1992년에 출간한 책 <Shattering the Myths of Darwinism>이, 우리말로는 2009년에 <다윈도 모르는 진화론>이란 제명(題名)으로 번역 출간되었다. 이 책의 서문인 <들어가며>의 일부를 인용해보자. “과학계의 외부인뿐만이 아니라 전문 과학자들 사이에서조차 이견(異見)은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내 편지함에는 다윈주의를 마치 성스러운 경전인 양 가르쳐야 하는 현실을 우려하는 생물학자들과, 의학적 발견들을 어떻게든 진화생물학과 연관 짓도록 강요하는 관행을 개탄하는 의학도들의 편지가 쌓이고 있다. 그들은 자신들의 발견을 <네이처>와 같은 학지들에 발표하려 하지만, 전 세계 어디에서도 받아주는 데가 없다고 털어놓았다. 그들의 발견이 반(反)다윈주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으며, 그것은 곧 생명과학 분야의 지배적인 이데올로기에 반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비(非)과학자인 내게 발표를 도와달라고 호소한다.       


    참고 사이트: https://evolutionnews.org/2014/04/in_china_we_can/





  • 글쓴날 : [22-06-10 14:18]
    • 김주안 기자[honamc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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