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 지역민 함께하는 기독문화의 장 펼치다!
함평군·통영시기독교연합회 영호남 신앙교류 협약 체결
코로나19로 2년 동안 열리지 못했던 찬양콘서트의 막이 열리고, 감사와 찬양의 소리가 함평 땅에 울려퍼졌다.
함평군기독문화선교회(회장 김정철 목사)는 지난 3일(화) 오후 2시 함평엑스포공원 자동차극장에서 지역 복음화를 위한 제18회 찬양콘서트를 열고 은혜로운 찬양을 하나님께 올려드렸다.
초창기 찬양콘서트는 2000년 수능을 마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시작됐다. 조형순 목사와 김광수 목사, 이계도 장로는 수능을 마치고 공부에 지친 고향 청소년들이 ‘기독 문화 콘서트’를 열어 건전하게 열정을 발산할 수 있도록 장을 열어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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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신대학교 찬양단 |
성황리에 콘서트를 마치면서 이런 행사가 주기적으로, 대상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지역민들과 나비축제를 찾은 방문객에까지 확장하였으면 하는 목소리들이 나왔고, 2002년 함평군기독문화선교회를 창설하고 지금까지 18회에 걸쳐 나비축제기간에 찬양콘서트를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본 선교회는 함평군기독교연합회의 별정기구로 있으며, 함평군의 지원과 여러 후원 기관들의 협조로 매년 2,000~3,000명이 모여 기독 문화와 복음 전파의 장으로 명실상부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회장 김정철 목사(장교제일교회)는 “아직 가시지 않은 감염의 위험들이 있어 조심스럽지만 믿음 안에서 선한 행사를 진행함을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코로나로 인한 어수선함, 정권교체, 전쟁의 소식, 그리고 경제적 어려움이 예견되지만, 고난은 기도하게 하고, 형통한 날에는 찬송할 뿐”이라며, “서로의 화합과 질서, 사랑과 용서의 꽃을 피워내는 행복한 삶을 기대하며, 우리 모두 함께 울고, 함께 즐거워하며 함께 동행하는 아름다운 날들이 되기를 소원한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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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기독문화선교회장 김정철 목사 |
말씀선포에 나선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는 “언뜻 보기에는 나비가 꽃을 선택하여 날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생래적 본성으로 볼 때는 꽃향기에 취해 나비가 꽃을 향해 날아가는 것이다. 나비가 꽃을 선택했다기보다는 꽃이 나비를 선택한 것”이라며, “우리도 하나님의 은혜로 선택을 받아 신앙생활을 하고 교회 생활을 한다. 벌보다는 나비가 우아하고 품격이 있게 날아가는 것처럼, 우리도 신앙생활, 교회 생활을 품격 있게 해야 한다. 그럴 때 이 자리에서부터 거룩한 나비 효과가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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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 설교 |
한편 찬양콘서트는 함평군기독문화선교회 총무 김상열 목사(함광교회)의 사회로 함평군기독문화선교회 후원회장 이계도 장로(영동중앙교회)의 내빈소개, 함평군기독교연합회장 노성대 목사(운산교회)의 개회기도, 광신대학교 찬양단의 찬양, 필리아앙상블 서효근 대표의 ‘내가 천사의 말을 한다해도’ 바이올린 독주, 테너 박주옥 교수의 ‘오 나의 주님’, ‘예수 이름 높이세’ 찬양, 찬양사역자 신은영 전도사의 ‘주의 음성을’, ‘살아줘서 고마워요’ 찬양, 국악인 오선지의 ‘가시버시사랑’, ‘배띄워라’, 소리엘 장혁재 교수의 ‘소원’, ‘야곱의 축복’ 찬양 후 가수 남 진 장로의 공연과 찬양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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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아앙상블 서효근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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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너 박주옥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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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사역자 신은영 전도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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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인 오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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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엘 장혁재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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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남 진 장로 |
이후 합심기도는 정 남 목사(석성교회)의 인도로 이형만 목사(삼호교회)가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김종일 목사(대명교회)가 ‘남북통일과 민족 복음화를 위하여’, 남서호 목사(동산교회)가 ‘전국교회 회복을 위하여’, 노진국 목사(영동중앙교회)가 ‘다음세대를 위하여’, 서만종 목사(광주단비교회)가 ‘함평지역 복음화를 위하여’ 기도한 후 함성익 목사(창성교회)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한편 함평군기독교연합회와 통영시기독교연합회는 교류 협력을 통한 상호발전을 위해 협약 조인식을 갖고 영호남의 신앙교류 및 협력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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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뉴스파워) |
지난 4일 함평교회(김운창 목사 시무)에서 열린 협약식은 박희종 목사(함기연 총무, 해성교회)의 개회사, 박종태 장로(함기연 부회장, 함평교회)의 동행을 위한 기도, 상호 소개 및 인사, 조인식, 서종석 목사(함기연 증경회장, 함평전원)의 발전을 위한 기도로 진행되었다.
상호협약서는 통영시와 함평군의 기독교인들을 중심으로 한 우호 증진, 인적·문화 교류, 양 기관의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것을 담고 있다.
통영시기독교연합회장 성경선 목사는 “통영시가 14만 인구의 180개 교회에서 약 7%의 복음화율을 나타내고 있다”며 “약 33%에 이르는 함평군 복음화의 현장과 함평군기독문화선교회를 통한 기독문화창달을 위한 노력들을 롤모델 삼아 발전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함평군기독교연합회장 노성대 목사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교류협력을 통해 상호발전의 계기를 삼겠다”고 밝혔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영호남은 정치적 목적 때문에 보이지 않는 마음의 벽을 갖게 되었다며 문화교류와 종교교류를 통해 복음이 널리 퍼지고 양 시군이 발전하게 되길 기원했다.
함평군과 통영시의 가교역할을 한 애니유솔 대표 이계도 장로는 “우리의 성웅 이순신 장군은 영남의 한산대첩과 호남의 명랑대첩을 통해 외적을 물리친 것처럼 영호남이 복음으로 힘을 합쳐 이 세상을 승리하고 두 연합회가 하나님의 영광 위해 높이 쓰임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