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이르기를 ‘너희 중에 큰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마23:11)고 말씀하셨습니다. 낮은 자가 높은 자를 섬기는 게 아니라 높은 자가 낮은 자를 섬기며, 강한 자가 약한 자를 섬기고, 부자가 가난한 자를 섬기는 것입니다. 실력을 높이고 힘을 키워 그 실력과 힘으로 세상을 섬기는 것, 이것이 우리가 받아야 할 마음의 할례인 것처럼, 코로나19로 인해 상심하고 좌절했던 많은 일상들이 예수그리스도의 부활의 희망으로 다시 태어나기를 간절히 원하고 바라고 기도합니다. 2022년 부활절을 통해 막힌 담이 허물어지듯 평화와 화합, 공존의 가치가 온 누리에 가득하길 소망합니다.